부용꽃 한 송이 들어 보이리!
흐읍!
숨이 멎을듯한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인가...
살포시 꽃잎에 흩뿌려진
노오란 꽃가루마저 완벽하다!
그러니 슬퍼하되... 슬픔에 빠지지는 말자.
가뭇없이 사라진다 해도
또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
내 오늘
삶과 죽음... 너와 놀면서
사진 한 장 남긴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누가복음 12: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