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의 하루
요즘 가끔....
솔직히 그 글을 어디서 읽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릴 적(1989-1993)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재미로 봤던 sbs외화시리즈 '광속 인간 샘(QUANTUM LEAP)'이 비슷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목숨을 던지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오늘은 토요일!
여기서 잠깐
사실 굳이 이렇게까지 '헤라헤어' 미용실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곳 운영하시는 분들은 내가 오늘 아침에 본 바로는 3분이셨는데 헤라헤어 학생 커트 가격을 검색하기 위해 찾아봤는데 검색이 그 흔한 블로그 검색하나가 안되어서였다. 아들 머리를 잘 잘라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후기로 마음을 전하려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평일은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여니 참고하길 바란다.
◆ 도토리 쟁반국수
- 도토리묵으로 만들어서 식감이 색다름. 양념에 무친 배(과일)지만 배의 과즙이 무척 달콤하다.
- 면의 식감을 기록하고 싶은데 뭐랄까... 씹으면 둔탁한데 그 안에서 쫄깃함이 느껴진다.
- 쟁반국수 양념은 달달한데, 빨간 비주얼과 달리 매운맛이 강하지 않다.
- 파인애플 둥근 조각이 있어 궁금해졌다.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함일까. 국수와 같이 한 젓가락 입에 물으니 조합이 굉장히 잘 맞는 느낌이다. 쟁반 국수가 맵지 않고 달달함이 느껴지는 맛이 있는데, 배나 파인애플이랑 같이 먹으면 달콤 달달함이 어우러져 더 즐거운 맛이 된다.
- 쟁반국수의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 신선한 야채도 아삭아삭해 식감도 좋고 전반적으로 건강한 맛이다.
- 매콤함이 그리울 때면 배추김치와 먹으면 된다.
* 배추김치는 맛이 꽤 강하다. 맵고 짜고 마늘맛도 강하게 느껴진다.
* 백김치와 열무김치는 달달하면서 씹으면 입안 가득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입안이 개운하고 깔끔해진다고 할까. 게다가 속이 쑥 내려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 도토리 사골 들깨수제비
- 수제비 국물이 깊은 맛이 난다. 매우 고소하다. 얇게 썬 감자와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다.
- 주인공 수제비는 얇게 펴서 들어가 있는데 젤리를 씹는 것처럼 식감이 쫄깃쫄깃하다.
- 들깨가 듬뿍 들어가 있어 걸쭉하고 고소해서 국물도 마시면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 수수부꾸미
- 개당 3천 원인데 1개는 주문이 안된다. 2개부터 주문할 수 있다.
- 단팥이 큼직하게 듬뿍 들어가 있어 매력적이다. 씹을수록 고소한데 이 고소함은 우리가 설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그런 고소함과는 다르다. 단팥이 주는 건강한 고소함이랄까.
도토리 쟁반국수와 도토리 사골 들깨수제비 여기에 수수부꾸미 2개를 주문하고 4만 1천 원이 나왔다.
밥을 먹었으니 잠깐 걸어야지
자 이제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책과 하루나기를 시작해볼까
북스테이?!
라이브러리스테이!?
순전히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라이브러리스테이라는 단어가 뭔가 좀 더 고급진 느낌이 들긴 하지만... 내게 입에 촥하고 붙는 건 북스테이긴 하다... 요건 그냥 오지랖...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
물론.... 평일엔 저렇게 넓은 공간이지만.... 북적여서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어딜 가든 책이 있는 호텔
지지향
우리는
이곳 지혜의 숲을 찾으면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배고파
그럼 우리 지혜의 숲으로 가볼까!
내 기억은 늘 그러하듯 오래가지 못한다. 역시 글로 기록을 남겼어야 했는데...
하지만...
안타깝게도...
돌고 돌아 다시 들어온 '9 BLOCK'...
결국 중재에 나섰다
올타쿠나~~~
헤이리 마을 인근 시골밥상집
드디어 애피타이저가 나왔다
아들! 나 오늘 떡갈비 못 먹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