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광화문덕 Nov 21. 2021

#12. 막국수 먹고 걷는 숲길

답답하고 두려웠던 펜션을 나와 찾은 '마음 치유 공간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여행을 떠났다.


이번 주 여행지는 경기도 '가평'이다.


사실 경기도 가평과 양평, 청평 이 세 곳은 집 앞 마실 나가듯 다녀오는 지역이기도 해서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여 여행 간다는 느낌보다는 산책(?)하러 간다는 느낌이 더 맞을 듯 하지만...

숙박 후기는...
과감히(?) 패스

토요일 아침에 가족과 함께 브런치를 먹고 출발해서 한 달 전에 어렵게 예약한 펜션이 도착했지만, 우리가 묵을 펜션 입구 테이블에는 누가 먹다 버린 맥주병과 그 안에는 피다 버린 담뱃재가 들어가 있었고 그 옆에는 담뱃갑 등이 방치돼 있어 첫인상이 너무 안 좋았다.


게다가... 세면대에는 수돗물이 새서 물이 멈추지 않았고, 세수를 하기 위해 물을 틀면 수도꼭지가 마모돼 실 구멍이 사방으로 나 있어 세수를 하는데 옷으로 물줄기가 자꾸 쏘여져 신경이 많이..... 쓰였다.


또한 이날에는 단체 손님이 있었다. 저녁 시간이야 뭐... 그럴 수 있다 생각하긴 했지만... 같은 비용을 지불해서 쉬러 온 건데 요란한 진행 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니 불청객이 된 불편한 느낌이랄까... 단체 손님을 받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면 개인 손님을 받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요새 '위드 코로나'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잘 모르는 이들과 함께 생활을 해야 하는 공간이라면 서로 조심하는 게 맞다고 봐요.


가족과 힐링을 하러 간 여행이었지만, 오히려 이 펜션에서의 하루는 너무도 지치게 만드는 하루였다. 다시 이곳을 찾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별로였다.


그래서 우리의 일정보다 일찍 퇴실하고 나왔다.

보통 여행가면 내 경우 아침에 일어나 퇴실 시간까지 주변을 산책하면서 여유로움을 즐기거나 방 안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쉬었을 텐데...
혹시나 제 구독자분이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펜션을 운영하시거나 운영할 계획이 있는 분이 계실까 하여 운영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 남깁니다...
나를 미소 짓게 하는
아드님의 작품 활동

일찍 퇴실하고 나와 드라이브를 하며 사진을 찍었다. 아들이 요새 사진 찍는 게 좋은지 이동하다가 "아빠 잠시 주차 좀 해주세요"라며 외치곤 한다. 난 적당한 주차공간이 있으면 그곳에 주차를 하고 아들에게 시간을 준다.


드라이브도 하나의 여행이고, 그 과정에서 본인에게 감동을 준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것 역시 여행이라고 생각해서다. 아들은 자기만의 관점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요즘 좋아한다. 하나의 작품 활동을 하듯 카메라를 들고 찍기 위해 구도를 잡는 모습을 보면 꽤 진지하다. 그러한 모습도 아빠인 내 관점에서는 마냥 귀엽기만 하다.


나는 오늘만큼은 아들이 작품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다. 우리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향하는 막국수 집이 오전 11시에 오픈하는데.... 어쩌지.... ㅠ_ㅠ...

지친 마음에 힐링이 되어 준
고마운 메밀 시리즈와 잣향기 푸른 숲

다음 목적지는 경기도 잣향기 푸른 숲이다. 숲 속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하고 싶었다. 한적한 숲 속을 걷는 것만큼 힐링되는 시간은 없다고 생각했다.


숲으로 가는 길목에 우리가 갈 막국수 집이 있다. 사실 두 군데를 찾았는데 한 곳이 네이버에서 찾아봤을 때 오늘 휴무라고 적혀있어 '진골원조막국수'집으로 정했다. 이상하게도 운전하며 지나치는데... 주차장에 이미 많은 차들이 주차돼 있었다... '내가 잘 못봤나....' 싶었지만 뭐 이것도 인연이겠지 싶어 일정대로 '진골원조막국수'집으로 향했다.

간판에는 '진골원조코다리막국수'이고 네이버에서 검색할 때에는 '진골원조막국수'이고, 등재한 상호명은 '진골막국수'이신듯하다. 구글과 브런치 내에서 제공하는 장소 검색을 하니 '진골막국수'로 나온다. 혹시나 잘못된 지역을 링크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에서 면밀히 검색해보니 여기가 맞았다.
브런치 장소에 나온 주소로 검색해보니 '진골막국수'가 맞다
(왼쪽) 네이버 검색 결과 '진골원조막국수' / (오른쪽) 구글 검색 결과 '진골막국수'

사실 이렇게까지 찾아서 적어드린 이유는 사장님이 워낙 친절하시기도 했으나, 맛에 비해 온라인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여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기도 하다.

절대 사장님께서 우리 일행에게 "아빠가 너무 젊어 보여서 아들이 형이라 해도 되겠어! 형이라고 불러"라고 하셔서 이렇게 열심히 후기를 쓰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장님 정말 막국수랑 녹두전, 만두, 백김치 모두 맛있었어요!!! 또 먹으러 갈게요!!!
사장님께서 직접 손글씨로 적어 코팅까지 하여 붙여놓은 이 열정을 보고 어찌 브런치에 소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른 도착이었지만
사장님 환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골(원조)막국수'

사실 아들이 작품 활동에 열심이었는지 10시가 넘어가자 배가 고프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작품 활동에 더 몰입해보라며 아직 막국수 식당이 문을 열려면 너무 이르다고 달래 보았지만 아들의 배꼽시계는 요동치며 아들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고 있었다.


어찌어찌하여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45분.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한산했다. 그리고 오픈 준비를 하시는 듯 보이는 젊은 식당 관계자 분이 보이셨다. 나중에 호칭을 부르는 걸 들어보니 사장님 아드님이셨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식당 입구로 들어갔고, 사장님은 흔쾌히 우리를 위해 식당 불을 켜주시며 주문을 받아주셨다. 그리고 따끈한 노란 물(?)을 내어주셨다. 맑은 노란색 물이라서 뭘까 싶어 마셨는데 너무도 입안 가득 퍼지는 향과 맛이 좋아 자꾸 마시게 됐다.


옥수수차인가 싶어 여쭤보니 '메밀차'라고 하셨다. 정말 추천하는 차다. 기회가 된다면 집에서도 끓여마시고 싶은 차다.

우리는 코다리막국수와 녹두전, 그리고 메밀 찐만두를 시켰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 눈앞에 드디어 오늘의 아침 겸 점심이 등장했다.


사실 너무도 배가 고파 사진 찍는 걸 망각했다가 아들의 젓가락 러시를 방어하고 겨우겨우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아들 고마워~! 사진 찍을 수 있게 배려해줘서!


코다리막국수는 적당한 매운맛에 달콤함이 강렬하다. 위에 얹은 노르스레한 가루 덕택인가 싶기도 한데 자꾸 물어보는 게 민망해서 묻지는 못했다. 코다리도 말랑말랑해서 식감이 참 좋았다. 꼬들꼬들하지 않아 먹기 좋았다. 참기름의 향이었는지 모르겠으나 고소함이 짙었고, 면도 잘 삶아져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내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후루룩 후루룩 씹어 삼켰다.


너무 배가 고파서 좀 급하게 먹었나 싶었지만 배가 더부룩하지 않아 좋았다.

 ㅇ

찐만두 5개 중 4개를 아들이 먹어치웠다. 아들은 자기 입맛에 맞지 않으면 사실 편식을 좀 하는 편인데 아들 주먹만 한 큼직한 만두를 4개나 먹은 것은 자기 입맛에 맞았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녹두전은 바삭바삭해서 좋았다. 찍어 먹을 수 있게 간장처럼 보이는 장도 내어주셨는데 굳이 찍어먹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또 하나, 백김치가 너무도 신선하고 아삭아삭해서 반찬으로 내어주신 푸짐한 양을 흡입하고 나왔다. 펜션에서 좀 불편하고 찝찝했던 기분이 맛있는 걸 먹어서 그런지 풀렸다. 기분이 좋아졌다.

이 기분~ 그~대~로~~
힐링하러 가야지~
'잣향기 푸른숲'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배를 두들기며 신선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


시속 30km 주행속도를 맞춰 달리며 탁 트인 한적한 도로를 운전하고 다니는 기분은 너무도 상쾌하다. 드라이브를 하는 게 바로 이런 느낌을 가지고 싶어서 아닐까.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잣향기 푸른 숲'

처음에는 캠핑장으로 나오길래 잘못 왔나 싶었는데 캠핑장에서 약 2.2km 정도 더 들어오면 정말 푸른숲이 보인다. 주차장도 잘 갖춰져 있어 편안히 주차했다. 물론 주차장엔 이미 많은 분들이 오신 듯보였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산책로로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매표소 앞 보이는 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니 광활한 숲이었다. 매표소 앞에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는 처음 온 이들을 위해 유치원 코스, 성인·실버 코스/가족·연인·초등생 코스/중고생 코스 등 체험코스를 자세하게 그려놨다.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등산하면 좋을 듯하다.


만약, 이 글을 보고 가보겠다고 여행 코스 중 하나로 잡았다면 등산화를 꼭 챙겨 신고 가길 권한다. 운동화로 걷기에는 무리가 있는 코스다.

본격적인 산책(?)에 앞서서 화장실에 들렀다가 마주한 글귀인데 두고두고 보며 생각하고 싶어 찍었다.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습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습관이... 뇌를 늙게 만드는 최악의 습관이다... ㅠ_ㅠ
자연이 인간에게 준 선물 같은 공간
너무도 멋진 숲

산책로로 잘 가꿔진 탐방로를 걷는 내내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공기도 너무 맑고 상쾌하다 느껴졌다. 제주도 비자림 숲길에서 느꼈던 그런 상쾌함이랄까. 정말 좋았다. 걸으며 너무도 좋아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나중에 올리려고 살펴보니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아 아쉽다.


'실제로 걸을 때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사진으로 담기에 부족함이 많구나...'

귀요미 다람쥐야~!
안녕~?!

숲길을 걸으며 만난 아이들이 다람쥐들이다. 너무도 빠르게 움직여 바위 위를 뛰어놀던(?) 아이를 확대해서 겨우겨우 포착했다.


'갈색 털에 검은색 줄이 네 보호색이 맞구나'


눈으로 보고 사진을 찍으러 확대해보면 풀사이에서는 잘 구별되지 않아 바위 위에 뛰어다니는 다람쥐 친구만 겨우겨우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다람쥐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소풍 나온 기분이 들기도 하고, 어릴 적 마음인 동심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너무도 좋았다.

아들 사진 하나 남기자~
뛰어~ 하나~ 두울~~ 셋!!!
찰칵!!!

아들과 나의 포토제닉(사진을 잘 받는 상태, 즉 미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력이 있는 상태)은 바로 만세 포즈다. 아들이 점프하고 만세를 부르는 찰나를 포착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를 서로 살펴보며 만족스러운 듯 서로를 쳐다보는 것은! 아빠와 아들, 우리 둘의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하다.

흐릿한 하늘이지만 그마저도 너무도 좋은 공간이다. 푸른 숲에 있으니 제주도 비자림에서 느꼈던 힐링이 내 몸 가득 채워진다.


'아... 그렇지... 이래서 산에 오는 거겠지... 이제 산과 친해질 나이인가 보구나...'

하지만 저질 체력이라...

멀리 가지는 못했다. 나는 매표소에서 탐방길을 거쳐 잣향기목공방을 걷는 일정으로 이날 산책은 마무리했다. 너무도 힘들었다. 저질 체력이 됐음이 속상하지만... 산 앞에서 호기를 부리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으니... 나의 체력이 다했음을 인정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커피가 필요해

근처 커피숍을 찾았지만 사실 피곤이 몰려왔다. 집에 가서 좀 쉬고 싶은 마음이랄까. 전날 숙소에서 긴장하며 하루를 보낸 탓에 오히려 오히려 피곤이 쌓인 느낌이었는데,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니... 배도 부르겠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긴장도 풀리겠다... 몸이 노곤해져 왔다.


"안녕 벤츠~ 집으로 가자"


노곤한 몸을 차에 싣고 반자율 주행을 켜고 편히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시간을 보니 2시 33분...


이대로 집으로 들어가기엔 무언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별내에서 방향을 틀고 '보나리베' 카페로 향했다.

지난번 왔을 때에는 대체공휴일(한글날 10/11) 오전이어서 한산했었나 보다. 오늘 오후에 도착한 보나리베는 꽤 북적였다. 주차 요원분들이 친절히 주차를 도움을 주셔서 편히 주차를 마치고 카페로 들어설 수 있었다.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이곳에선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체험

보나리베를 또 찾은 이유는 집 근처이기도 하지만, 커피와 베이커리 가격만 지불하면 글램핑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다. 텐트 자리는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 2시간 시간제한이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 자리를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게 맘 편하다. 자리가 우연히 잡을 수 있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다른 장소에서 캠핑 왔다고 생각하고 즐겨도 되니 말이다.

내가 이곳 사장님이라도 손님에게 2시간이 되셨으니 다른 고객을 위해 텐트 자리를 비워달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어렵게 구한 텐트 자리이기도 하고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쉬러 온 공간이니 2시간보다 조금 더 있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이다.
이번 주말도 행복했다

며칠 전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깨달은 것이 있다.


"예전에 무언가를 했을 때의 마음을 잘 기억해보세요. 그때에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지금은 같은 행동들을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나요?"


이 말을 들으며 아내와 연애할 때가 떠올랐다. 아내와의 첫 데이트, 그리고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달려갔던 수많은 날들... 그때 내 마음은 그녀에게 무언가를 바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 마음들이었다.


하지만 요새 나의 마음 씀씀이를 반성한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반대급부를 바라는 내 이기적인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내가 무언가를 하면 아내가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많아서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고 그 대가로 급여를 받는다. 급여를 받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인데 가끔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리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마음이 복잡해질 때가 있다.


이제 이렇게 나를 돌아보고 깨달았으니 내가 하는 일이나 행동에 대해서 그 자체로 만족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요새는 내게 더 집중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을 사귀려 애쓰기보다 내게 주어진 시간에 나에 대해 더 집중하려고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을 괴롭다고 생각하기보다 그 시간에 가족과 함께하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그러한 시간 속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새 내 하루의 마침표를 함께하는 친구가 바로 이 '곰표' 맥주다. 수제 맥주인데 무겁지 않고 향긋하고 상콤하다. 하루의 노곤함을 이 친구와 함께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캔이면 충분하다.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함께 해주고, 복잡한 마음들을 꺼내다 보면 어느새 한 캔이 다 비워져 있다.


결론이 있을 수 없는 시간이라 약간의 취기를 부여잡고 잠이 드는 게 전부이지만... 이 시간 역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소중한 시간이라 믿고 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것이고 나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그리고 믿음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광화문덕!!! 문덕아!!!
언젠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가족 안에서 행복을 만들고 네가 꾸린 가정 안에서 멋진 리더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적어도 2명은 행복한 거겠지...
오늘도 고생했다......
이전 12화 #11. 셋으로 만난 '헤이리마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