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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화문덕 Jun 02. 2024

내 삶에 경영학이 들어왔다

식당에 가면 숫자가 보인다... 심지어  꿈속에서도..

팀장님
저희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직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나를 찾는다.


'우리가 있는 시장 환경이 급변한 것일까?'


늘 기민하게 시장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매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뉴스 모니터를 하고 있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내년도 사업전망을 해봤는데, 올해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수익이 올해 대비 반토막이 날 상황이에요"


인건비 상승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고, 치솟은 금리에 설상가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올해는 어찌어찌 막아내고 있지만, 내년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금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금유동성이라...


현금유동성이란, 경제학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쉽게 얘기하면, 우리 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현금화 가능성을 말한다.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현금화가 쉽다는 것을 의미하고, 유동성이 악화됐다는 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즉, 자산의 유동성이란 얼마나 그 자산이 현금성을 가지는가에 대한 부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생존 포인트가 되고 있다. 여기서 현금유동성마저 어려움을 겪게 되면 결국 기업은 파산하게 된다. 아무리 성장 기대주라 하더라도 당장 기업을 운영할 자금이 부족하게 되면 파산할 수 있다. 예외란 없다.


2024년 6월 현재 우리나라는 경기침체 국면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기업들도 투자보다 현금유동성 확보에 더 집중하고 있다. 지금 기업 경영 현장은 혹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출처: 매일경제, 고금리 부담에 … 대기업 절반 "투자보단 현금 확보"(2024.05.26)


신사업...
신사업이 필요한데...


머릿속이 온통 뒤죽박죽 해졌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이대로만 하면 매년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착각이었다.


경영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다. 적어도 매년 인건비 상승 정도까지는 부담 없을 것이라 안일하게 생각한 게 잘못이었다.


B3 용지를 하나 꺼내 책상 위에 펼쳤다. 그리고 나의 스승님이신 '석근좌'께 배운 신사업 브레인스토밍 방법론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적어나갔다.


그러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그리고 눈이 떠졌다. 꿈이었다.


'휴... 다행이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정말 다행이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 주까지 '신사업' 팀 과제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 과몰입해서 꿈속에서도 이런 꿈을 꾼듯했다.


이쯤에서 짤 하나 투척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석근좌'
비즈니스전공 주임 이석근 교수님....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 이석근 롤랜드버거 한국 대표 "유럽식 해법에 주목해야"(2012.09.07)


사실 놀라운 발전이다


솔직히 부끄럽게도 그동안 숫자에 대한 감이 부족했다. 홍보와 마케팅 활동이 거룩한 브랜딩 활동이 아니라, 사업에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고, 영업활동의 수단임을 너무도 가볍게 생각해 왔음을 고백한다.


주일 이른 아침 '악몽(?)'에서 벗어나 평온한 주일을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13년 함께 살아온 반려견 우니와 집 근처 산책에 나섰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아침, 잘 조성된 나무들이 선사하는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문득 며칠 전 직원분들과 예상치 못하게 경영을 고민했던 점심시간이 떠올랐다.


오늘 점심 뭐 드실래요?


이 날은 지난주 업무를 지원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함께 점심하기로 한 날이다. 직원분들이 드시고 싶은 것을 사드리기 위해 말을 건넸다.


"팀장님 혹시 ㅇㅇㅇ 타이 음식점 가보셨어요?"


"지나가다가 본 적 있어요~ 거기 좋아요~~ 가요!!!"


그렇게 우리는 회사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1층에 마련된 식당은 태국 현지 식당 느낌 그대로였다.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비용을 쏟지 않았을 뿐 아니라, 스테인리스(?) 테이블에 플라스틱 의자로 되어있었다. 편의점 테라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저렴하고 가벼운 간이 테이블과 의자였다.


하지만 가격은 상당했다. 광화문과 명동, 시청, 여의도 같이 임대료가 비싼 곳도 아니지만 가격 정책은 꽤 높았다.


쌀국수가 1만 500원이 조금 넘었고, 해물팟타이는 1만 2,900원, 태국 요리의 자랑 세계 3대 스프라 불리는 똠양꿍은 1만 6,000원, 태국바질로 향을 입힌 돼지고기덮밥 팟카파오무쌉은 9,900원이었다.


우리는 쌀국수 하나에 해물팟타이 2개(한 개는 면추가), 팟카파오무쌉을 시켰고 가격은 4만 6,200원이 나왔다. 이 정도 가격이면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인 반포식스 등에서 4명이서 먹은 금액 정도여서 사실 조금 놀라긴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식사가 나왔고 비주얼에 더욱 놀랐다. 태국 현지에서 맛보는 그 모습 그대로였다. 팟타이가 담긴 그릇도 현지 모습 그대로였다. 당연히 맛도 태국 현지 맛 그대로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는 가성비 맛집보다는 경영 전략이 돋보이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저렴한 베트남쌀국수 프랜차이즈
'미스사이공'
그리고 주요 도심 공략 '반포식스'


문득 베트남쌀국숫집 두 곳이 떠올라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사례연구라고나 할까.


먼저 저렴하고 도심이 아닌 주택가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략하는 베트남쌀국수 프랜차이즈 '미스사이공'이다.


미스사이공에서 판매하는 쌀국수와 볶음면 등의 가격은 모두 4,000원 초반대다. 소고기 쌀국수 4,200원, 볶음밥 4,500원, 볶음면 4,200원.


인테리어 측면에서 봐도 미스사이콩이 더 많은 투자비용을 들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정확할 수 없는 아주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미스사이공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있는데, 내가 찾은 곳도 테이블오더로 기기를 통한 주문을 받고 있었다.


실제 받아본 쌀국수와 팟타이의 양적인 측면에서도 미스사이공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미스사이공이 더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식을 담는 그릇도 플라스틱 소재로 고급스러움이 아닌 태국 현지에서 지나가다가 맛볼 수 있는 평범한 식당에서 제공하는 식기정도였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으로 유명한 '반포식스'와 비교해도 이곳의 가격정책은 꽤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포식스의 브랜드 이미지는 고급화여서 저가 브랜차이즈인 미스사이공과 다른 포인트로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 비교해 보자.


반포식스에서 치킨 팟타이는 1만 2,0000원, 후라이드 비프 누들 1만 3,000원, 쉬림프 팟타이 1만 2,000원, 반포식스 쌀국수 기본(small 사이즈) 1만 원, 나시고랭 1만 2,000원, 비프 볶음밥 1만 3,000원이다.


반포식스는 통상 비싼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주요 도심지역 위주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정비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놀랐다. 오늘 찾은 타이 음식점이 사실상 반포식스와 거의 비슷한 가격 정책을 가져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제야 주변을 둘러봤다. 여기 모두가 태국 현지분들 같았다.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타이 식당


태국 현지 쌀국수와 팟타이 가격도 궁금해졌다. 구글 검색으로 어렵지 않게 "태국 카오산로드 맛집 가격, 위치, 메뉴판"이란 글 속에 나온 팟타이 비주얼과 가격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찾은 정보를 공유하며 직원분들에게 말을 건넸다.


"우와 여기 정말 대단한데요. 인테리어뿐 아니라, 음식 모두가 부가가치가 엄청 높아 보여요"


직원분들에게 이때부터 나는 '꼰대'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괜히 밥 같이 먹어주러 왔다고 후회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같이 밥 먹으러 온 직원분들이 나를 이상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반문했다.


"네???"


나는 쓸데없이 진지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미지 출처: pixabay.com

"2018년 기준이긴 한데, 태국 현지 팟타이 가격이 40바트로 1,400원이었어요. 여기 사진을 보면 우리가 시킨 팟타이와 완전 똑같아요. 그렇다면 여기 분들은 태국에서 한국에 해외 매장을 낸 것이고, 그 결과 약 10배의 부가가치를 끌어낸 거죠. 이거 정말 대박 해외사업 아이템 아닌가요?"


여기서 그만했어야 했는데..... 내가 한 술 더 떠 말을 내뱉어버렸다...


"이 정도라면 우리도 신사업으로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부분에서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요즘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져 국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금유동성이 떨어지면 아차 하는 순간에 폐업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내가 있는 회사 근처에는 점점 공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찾은 태국 음식점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고 했다


해당 이미지는 글 속 음식점과 관련 없는 'pixabay' 속 이미지임


어쩌면 이곳의 콘셉트가 제대로 적중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 경영자가 정말 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테리어비뿐 아니라 식기재료 등을 태국 현지 그대로 감성을 가져오면서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임대료 역시 번화가가 아닌 직장이 대거 몰려있는 곳으로 타겟팅함으로써 고정비인 임대료를 낮춰 수익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마련했다.

 

'10배의 부가가치라..... 정말 혁신적인 해외 진출 사업 아닌가...'


인테리어가 기성 프랜차이즈처럼 투자 비용을 많이 쏟지 않은 듯 보였고, 음식맛은 딱 현지에서 맛본 1,400원짜리 그 정도의 양과 맛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한 끼 식사는 햇살이 좋은 날 휴가를 떠나고 싶은 직장인들이 찾기에는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의 점심 한 끼 휴식처 제공이란 감성을 듬뿍 넣은 것이었다.


내 말에 직원분들, 이제 사원 대리인 분들의 얼굴이 굳어버리기 시작했다. 뒤늦게 생각해 보면 괜히 나왔다는 후회의 표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식사만 대접하기에 부족했다고 생각한 나는 그렇게 놀라운 신사업 인사이트(?)를 얻고 커피를 마시러 주변으로 이동했다.


"우리 커피는 인사팀장님이 좋아하는 커피숍으로 갈까요?"


"네 팀장님! 거기 한적해서 좋아요"


우리는 5분 정도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걸었다. 그리고 이내 테이크아웃을 하러 몰려든 사람들이 있는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숍 옆에 한적한 커피숍에 도착했다.


팀장님 여기는
오늘도 여유 있어 좋아요


이미 쓸데없이 진지한 모드가 되어버린 내게 그 말은 너무도 마음 아픈 문장이었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2잔과 딸기가 들어간 시그니처 라떼 메뉴 2잔 총 4잔을 시켰다. 내가 결제한 금액은 1만 5,000원이었다. 우리의 객잔가(1인당 주문한 음료당 가격)는 3,750원이다.


주변을 둘러봤다. 약 100평 정도로 크게 마련된 커피숍이고 인테리어 비용도 엄청 소요된 듯보였다.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인테리어였다.

해당 이미지는 글 속 음식점과 관련 없는 'pixabay' 속 이미지임


손님의 동선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테이블 간 거리도 넉넉하다. 보다 넓은 자리를 앉도록 한 사장님의 배려가 돋보였다. 2인석은 없고 기본이 4인석이었다. 


주변을 둘러봤다. 고가의 소파의자부터 테이블과 액자 하나하나까지 초기 투자비용이 꽤 많이 들어갔을 것이란 걱정이 들기까지 했다.


게다가 사장님의 무한 배려로, 가게 앞에 테라스도 마련돼 있어 찾아오는 고객에게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커피 등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줬다.


정말 최대 공간 속 최고의 편안함을 주기 위한 배려(?)가 가득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점심시간대였지만,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았고 매장 내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은 우리 포함 3 테이블 정도에 불과했다. 다행히 야외 테라스 3 테이블은 모두 찼다.


한적해 보이는 커피숍이었지만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일하는 분들은 세분이나 계셨다. 오직 커피 등 음료제조를  배치된 인원이었다.


답답한 마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제가 여기 매장 사장님이라면 무척 화가 날 것 같은데요"


직원분들은 의아하다는 듯 나를 쳐다봤다.


"여기 초기 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해요. 수억 원은 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하루 중 가장 매출 피크시간대인 점심시간대에 테이블 회전은커녕 매장 내 대부분이 빈좌석이에요"


"좀 더 있으면 오지 않을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매장이 너무 과하게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 그렇긴 하네요. 저기 길게 고급 통나무로 마련한 12인승 테이블이 공간을 너무 과하게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의 푸념에 직원분들이 공감(?)해주기 시작했다.


"여기 매출 데이터가 너무도 궁금해요. 데이터만 봐도 매출 전략이 나올 텐데 말이에요"


자선사업가가 아니라면
사업을 함에 있어
매출과 수익 증대 방안은 항상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점점 짙어지는 경기침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매출과 수익이 늘어나면 직원 급여도 올려줄 수 있고 그렇게 해서도 남은 금액은 경영 위기가 찾아왔을 때 사용하기 위해 비축해 놓을 수 있다.


메뉴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주변에 소위 1,000원대 저가 커피숍이 많다 보니 커피 가격이 심지어 저렴했다. 하지만 케이크를 팔고 있지 않았다. 마카롱이 전부였다.


매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커피 제조하는 공간을 최소화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3명의 직원이 빠듯하게 커피제조하는 공간에 들어가서 동선이 힘겨워보였다. 기성 음료와 마카롱을 비치한 공간도 매장 전체에 비하면 너무도 협소해 보여 답답한 마음까지 들었다. 사 먹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고 빼곡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답답한 마음을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게 할 정도였다.


"여기는 정말 배짱이 두둑하네요. 보통 작은 커피숍에서도 수익 증대를 위해 단가가 높은 케이크 등을 판매해서 수익 증대 전략으로 쓰거든요"


"팀장님 정말 여기는 케이크가 없네요"


어쩌면 수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메뉴를 아예 놓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재고 소진이 되지 않는다면, 이 역시 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작은 소상공인 커피숍에도 케이크가 비치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민해야 할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요즘 내 삶에 경영학이 들어왔다


내 사고방식과 인식 수준이 바뀌고 있다. 난 우리나라 소상공인 분들이 모두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렵게 차린 가게가 매일매일 인생의 즐거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소상공인이 있는 시장 속 상황이  게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의 점수를 전부 합산하면 반드시 영(zero, 0)이 되는 게임인 제로섬(Zero-sum game)인 상황일 수 있다.


즉, 내가 갔던 카페에 손님이 더 많아지면 주변 커피숍에 손님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누군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군가 잃는 상황 말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내가 현장 비즈니스에서 얻은 나만의 깨달음을 글로 적어내는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커서다.


이런 작은 부분일지라도 조금씩 개선해 나가면서 경영 현장 속 수익 개선이 이뤄진다면 더 나은 경영활동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내 삶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서 입학 전과 후로 나뉜다.


우연한 기회에 연을 맺게 되어 스승님으로 모시고 있는(물론 이석근 교수님은 나를 제자라고 생각 안 하실 수도 있다;;;;) '석근좌' 이석근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교수님의 수준 높은 수업을 들으며 나의 무지함을 깨달아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더 늦기 전에 '비즈니스 모델'이란 수업을 들었음에 감사하다.


내 삶 속에 경영학이 들어왔다.


숫자를 고민하고 숫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생겼다. 학문으로서 경영학을 배웠다면 자칫 겉멋이 들어 거룩한 이야기, 거룩한 이론에 근거한 그럴듯한, 뽀대 나는 단어들의 향연이 될 수도 있지만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석근좌'께 사사받은 덕택에 난 현실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메타버스비즈니스학 전공 석사 과정
광화문덕 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2024 후기 신입생 모집
6/3~6/11 오후 5시까지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서는 오는 6월 3일부터  11일까지 2024년 2차 후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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