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여섯 번째 습관
*참고 도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The 7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결론부터 말하면,
습관 1~5를 제대로 실천한다
여섯 번째 습관은 앞서 다룬 다섯 가지 습관을 잘 실천할 때 얻어지는 결과를 다룹니다. '제대로', '잘' 실천한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다섯 가지 습관을 대충, 잘못 실천하면 시너지를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섯 번째 습관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다룬다기보다 시너지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시너지와 절충에 대해서 먼저 살펴볼게요. 네 번째 습관 Q&A 에서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장기적으로 win-win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만약, win-win을 할 수 있지만 각자가 취하는 win양의 총합이 win-lose보다 적다고 한다면 이것 또한 옳은 선택일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한 명만 win을 한다면 80의 양을 한 명이 갖게 되지만 둘 다 win 할 때 각각 20을 갖게 되고 총양이 40이 된다면 결론적으로 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여럿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도 있는데, 항상 혼자 또는 여럿이 좋다기보다 상황에 따라 빠르게 단기적인 이익을 취해야 하거나 천천히 장기적인 이익을 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티븐 코비가 말하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win-win이 좋다고 하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더 알고 싶습니다!
이 질문은 아래 질문과 비슷해서 같이 답을 하면 좋겠네요.
윈-윈에 집착하는 게 나와 상대방, 둘 모두에게 질 낮은 윈을 가져오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두 분의 질문은 위에서 설명드렸던 See-Do-Get에서 Get에 해당합니다. 패러다임과 행동을 통해 얻게 된 결과에 대해 궁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질문의 결과에서는 왜 두 사람이 20씩 밖에 갖지 못했을까요? 두 번째 질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둘 모두에게 질 낮은 결과가 돌아간 걸까요? 결과에 대한 원인을 살펴봐야겠네요. 결과는 Get에 해당합니다. 그럼 Get을 만든 Do를 살펴봐야 합니다. 과연 두 질문에서 가정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어떤 Do를 했을까요?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듣고,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한 단계 더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그 행동을 지배한 생각은 어땠을까요? 즉 어떤 패러다임으로 행동했을까요? 두 사람은 서로를 어떻게 See 했을까요?
7habits에서는 Win-Win의 결과와 절충하는 것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여섯 번째 습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질문하신 것은 진정한 시너지(synergy)가 아니라 절충(compromise)인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섯 번째 습관에서 또 하면 좋겠습니다.
"7habits에서는 Win-Win의 결과와 절충하는 것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여섯 번째 습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질문하신 것은 진정한 시너지(synergy)가 아니라 절충(compromise)인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섯 번째 습관에서 또 하면 좋겠습니다."
시너지와 절충을 숫자로 설명하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네오사피엔스 식구들은 '32. The Nature of Synergy'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너지는 적당히 절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일부 포기하면서 타협하는 것도 아닙니다. Win-Lose, Lose-Win 두 가지 대안이 아니라 Win-Win 할 수 있는 제3의 대안을 만드는 것입니다. 스티븐코비도 시너지를 '제3의 대안 모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습관 4,5,6을 이어서 생각해볼까요? 습관 4,5,6은 대인관계, 특히 소통 중에 실천 가능한 습관입니다. 습관 4는 대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실천할 수 있습니다. Think Win-Win.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걸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화가 시작되면 습관 5를 실천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PLS에서 다룬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도 가능합니다. 비언어적인 경청의 자세에도 신경 쓸 수 있습니다. 상대에 집중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다섯 번째 습관입니다. 그런데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자칫 잘못하면 절충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겠죠. 우리는 절충과 시너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제3의 대안을 모색해봅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타협이 아니라 창조적 협력으로 나아가 봅니다. 결국 습관 4,5,6을 뭐가 먼저랄 것도 없이 총합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된다면 협업의 이상(理想)이 실현될 것입니다.
너무 이상적인 가요? 매 순간 시너지를 낼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좌절하기도 하고, 어떤 상대와는 무거래하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해내는 개인과 조직에게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이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적극적인 것 이상의 주도성(proactivity)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끝이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힘이 생깁니다.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명확히 하고, 상대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개인이 모여야 가능합니다. 독립적인 주체들입니다. 시너지를 내는 조직은 수많은 팔로워를 만들어 냅니다. 리더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따라오게 하느냐 따라가느냐는 시너지를 내느냐 마느냐로 결정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이상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