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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화 Oct 24. 2022

6-3. 네오사피엔스의 여섯 번째 습관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여섯 번째 습관

회사 Company


네오사피엔스는 회사입니다. 社, 한자도 그렇고 영어 corporation, company도 함께 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특히 company의 어원은 함께 빵을 먹는다는 뜻으로 우리말 '식구'와도 통합니다. 네오사피엔스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결국 여러 사람이 모여서 밥도 같이 먹고 함께 일하는 곳입니다. 시너지를 내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하지 않는 회사는 없습니다. 시너지는 모든 회사의 기본입니다. 이렇게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시너지를 내는 것은 어렵기도 합니다. 네오사피엔스도 당연히 협업에 주도적으로 임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추구합니다.



Valuing Differences



시너지의 핵심은 서로의 차이를 가치 있게 여기는 것입니다. 지금은 수정되었지만 2021년에 처음 정리했던 공유가치에도 있었습니다.



네오사피엔스가 구조는 수직적일 수 있지만 소통은 수평적이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3의 대안을 찾는 것도 서로 다른 것을 가치 있게 여기고 그것을 존중하는 소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숙하지 못한 조직에서는 차이점을 가치 있게 여길 줄 모릅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줄 모르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명백히 틀린 것이 있더라도 공격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First mover


우리는 fast follower가 아니라 first mover입니다. Leader입니다. 우리의 미션은 '인공지능 기술로 창의성의 미래를 선도하는 것'입니다. 미션은 존재 이유를 뜻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누군가 만든 미래를 따라가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Leader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follower도 이미 있습니다.



First mover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갑니다. First 이니까 당연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들도 만납니다. 오랫동안 우리의 토론 소재가 되었던 B2B, B2C도 그렇습니다.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Typecast)는 B2B 서비스인가요? B2C 서비스인가요? 어느 하나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시원하게 소통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B2B, B2C는 기존의 패러다임입니다. 우리의 제품은 세상에 없던 처음 만든 것입니다.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미래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너바나(Nirvana)라는 밴드를 아시나요? 밴드 이름부터 불교의 열반(槃)을 뜻하는 Nirvana입니다. 이들의 음악은 기존의 장르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을 '얼터너티브 록'이라고 불렀고 이것은 곧 새로운 장르가 되어버립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에는 과거의 개념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의 비전은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장면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여정은 Creativity 그 자체입니다. 제3의 대안을 만드는 시너지를 내는 습관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시너지를 불교의 중도(中道)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책을 그대로 옮깁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중도(中道)'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중(中)'이 갖는 의미는 타협이 아니다. 이것은 삼각형의 정점과 같은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중도는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가 아닙니다. A와 B가 있다면 둘의 가운데 있는 것이 중도가 아닙니다. 뭐가 좋을까 고민하며 A 또는 B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C를 만드는 것이 중도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제3의 대안으로 혁신해왔습니다. 네오사피엔스는 인공지능 기술로 창의성의 미래를 선도하고, 타입캐스트(typecast)로 수많은 사람들의 창의성을 혁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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