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스타트업의 일곱 번째 습관
[일곱 번째 습관, Sharpen the Saw 보러 가기]
일곱 번째 습관의 질문 대부분은 영적 차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설명을 하자니 걱정부터 앞섭니다. 이걸 내가 과연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적 차원을 설명하려면 영혼에 대해 다뤄야 합니다. 저도 영혼이나 영적 차원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7Habits을 학습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네오사피엔스의 성숙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니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공부하고 고민한 것을 나누겠습니다.
영혼의 존재를 믿나요?
영혼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신의 존재처럼요. 이렇듯 영혼은 종교와도 관련이 있어서 다루기 민감한 소재입니다.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영적 차원을 빼고 3가지 차원만 생각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소재이지만 끝없는 논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영혼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인간이 죽으면 육신과 영혼이 분리된다는 걸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던컨 맥두갈(Duncan MacDougall)이란 사람도 그렇게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인간이 죽으면 몸무게가 변하는데 그만큼의 무게가 영혼의 무게라고 생각했습니다. '21그램 실험'이라고 불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이 갖고 있는 속성을 지성, 감성, 영성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영성은 지성과 감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신비로운 영역을 정의한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을 읽으면서 영성이 무엇인지 탐구해보기도 했습니다. 코칭을 배우면서 영성 코칭, 마음 챙김, 명상에도 관심을 갖고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었습니다. 결국 '영성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원한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로 알려져 있는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간은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행동(말)하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시간 개념도 더하면 '지금 이 순간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행동(말)하는 것'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생각이 워낙 광범위한 개념이다 보니 우리는 많은 걸 하는 줄 알지만 결국 생각, 감정, 행동이 전부입니다. 생각에 대해서는 두 번째 습관에서 다뤘습니다.
일곱 번째 습관에서 말하는 4가지 차원에서 MIND는 생각과 연결됩니다. HEART는 감정입니다. BODY는 행동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생각, 감정, 행동 3가지에 영적 차원이 추가되어서 4가지 차원이 된 거라고 봅니다.
7Habits에서는 영적 차원과 두 번째 습관을 연결해서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사명 Mission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나요?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우리가 흔히 신이라고 부르는 존재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자신의 사명을 신이 부여한 소명(calling)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명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명은 무엇이고, 왜 그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나요?'라고 물으면 어떨까요? 아마 지성과 감성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들에게 영성은 설명하기 어렵지만 너무나 당연히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How, 어떻게 잘 지켜서 실천할 수 있죠?라는 질문의 답으로 4가지 차원의 쇄신을 제안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