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발 Apr 27. 2024

Part 5. 집이 아늑해지는 조명 인테리어

주택 인테리어




조명은 장소마다 다르게 바뀌겠지만, 이 집에서는  7개 정도를 바꿔야 했다.

크게 나누면 1. 거실(메인 등) 2. 거실 복도 등/  3. 부엌(메인 등), 4 부엌(냉장고 쪽 작은 조명), 5 부엌 벽등 / 6. 긴 방등(메인) 7. 긴방 창가 작은 조명 / 8. 큰 방 메인등  이 정도를  염두에 두고 알아보았다.



 제일 먼저 거실 등은 염두에 둔 느낌이 있었다. 5개 구의 직부등 정도의 사이즈로, 동글동글한 느낌을 거실 메인에 두고 싶었다.  예산이 많으면 브랜드 조명이나 북유럽에서 수입해 온 느낌 있는 조명들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었겠지만, 빡빡한 예산으로 나는 그 안에서 내 머릿속 조명 느낌과 비슷한 조명을 골랐다.

**내가 주로 이용한 사이트는 자체적으로 조명을 디자인하기도 하는 국내의 조명 회사인

_프로라이팅: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저렴하다.
_공간 조명: 조명 제품군이 다양하고 디자인도 다양, 자체적으로 특허받은 디자인 조명들이 많음
_네이버 스토어에 입점한 작은 조명가게들

을 주로 이용했다.



Before
거실 조명


거실 등은 촌스러운 골드 느낌이 아닌, 무광의 톤 다운된 골드의 동그란 등이 5개 붙어있는 조명을 골랐다.
원래는 길이를 더 늘릴 수도 있는 제품이었지만, 조명을 너무 낮추지 않음으로써 조명이 생활에 불편함이 되지는 않게 설치했다.



After




거실 조명을 달고 나니, 바로 그 옆의 부엌 등을 어떻게 꾸밀지... 감이 왔다. 처음에는 부엌의 하부장과 색깔이 비슷한 녹색 등을 달까.. 했지만, 마땅히 어울리는 녹색 펜던트 등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존의 부엌과 어울리는 엔틱 유리 펜던트 등을 찾았다.

부엌_ before

인터넷에서만 찾아도 여러 가지 디자인의 유리등이 있지만, 내가 이 등을 선택한 이유는 예전에 공사했을 때 설치해 보니 가격대비 퀄리티 좋았고, 끈과 부품들이 조명에 사용된 브론즈 색과 어울리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tip: 유리등을 찾아보면 유리등과 어울리는 부품 부분이 골드인 조명들이 있는데,  그 골드 색상이 잘못 매치하면 조명만 화려해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나는  내가 꾸민 공간과 어울리는 엔틱 한 브로즈 색상이 부품으로 매치된 이 유리등을 골랐다. 조명을 고를 때에는 이처럼 딱 보았을 때 예쁜 등보다는 공간과 이 색상이 어우러지는지 많이 고민해 보고 골라야만 실패가 적다.


이 부엌은 옆으로 긴 편이었기에, 유리 등을 하나 골라서 기존의 유리 등 부품과 색이 맞는 브론즈 후렌치를 구매하여서 3구 등으로 만들었다.


부엌과 너무 잘 어울린다.




tip: 이렇게 1구의 펜던트 등을 3 구로 만드는 방법은 레일등으로 만들어서 수에 구애 없이 다는 방법과 내가 한 것처럼 후렌치 수를 정하고 펜던트를 구매해서 바꾸는 방법이 있다. 이때에는 내가 달려고 하는 펜던트의 옆 너비를 보고 , 그것보다 길게 나온 후렌치 구멍 사이사이의 길이를 본 후에  사야만 한다. 이 설명은 아래 그림을 참조!!



이렇게 거실과 부엌에 두 개의 등을 달고 그 안에 조명의 색상은 너무 노랗지도 않고 너무 하얗지도 않은 _색의 조명을 넣었다. 이 색은 스타벅스의 조명을 달 때 많이 쓴다 해서 스타벅스 조명색이라고도 불린다 하고 한다.




특히 부엌의 3개의 등을 달 때에는 그냥_색의 동그란 조명이 아닌, 갤러리에서 쓰이는 주제를 중심으로 은은히 퍼지는 조명을 써서 부엌의 아늑함을 더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부엌



조명에 정말 신경을 써야 인테리어에 힘이 생기는 것을 이번에도 느끼며 일했다.



거실 조명과 부엌 조명의  어울림.



자, 이제는 부엌 옆의 심심한 벽에 달 벽등을 달았다. 옆의 부엌등과 어울리게 브론즈 색상의 저렴이 등이었다. 막상 달고 보니 너무 가벼운 느낌이 나서, 등 안쪽을 녹색으로 칠해주었다. 그러니 공간과 잘 어울렸다.


안에가 흰색이라 좀 가벼워 보였다.
조명 안을 녹색으로 칠했다.
After





그리고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냉장고 앞의 작은 공간에는 브론즈색상의 펜던트 등을 달았다.

좌측에 황색 등





그리고 그 옆의 거실 겸 복도 공간, 이 공간은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으로  정말 예쁜 등을 달고 싶었다. 그러다_에서 마침 세일 중인 스테인리스 등을 보았다. 색도 초록이 톤톤이 들어있어서 집과 잘 어울릴 듯했다.



Before
After




이 등을 기존에 달렸던 조명 장소에 달고 끈을 늘려서 현관에서 들어오면 잘 보이는 위치로 조금 빗겨 달았다.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방에서 봤을 때의 스테인리스 등과 거실 등






조명이 달린 거실 전경






그리고는 방등, 방은 쉬는 공간이니 디자인적으로 많이 힘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4구의 +모양의 직부등을 달았다.


긴 방등 침대가 놓일 곳의 조명 before


After

색상은 톤다운된 골드색으로 큰방과 긴방을  통일 했다.


Tip : 골드 색으로 통일 한 이유는 크게 보아서 집 전체의 조명 색을 맞춘 것이다. 이처럼 조명을 고를 때는 여기는 이게 이쁘니 이것 저기는 저게 이쁘니 저것이 아닌,


조명의 하드웨어(금속)의 색을 맞추어서 곳곳에 배치하면 집이 전체적으로 통일되어 보인다.



긴 방 의자가 놓일 나무가 보이는 방 조명 before


After

그리고는 긴 방에 나무가 보이는 장소에는 화려한 등보다는 골드과 블랙, 흰색이 섞여있는 작은 펜던트 등을 달아서 힘을 좀 빼고 공간과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큰 방 조명 before
After



이렇게 천장에 달리는 등들이 모두 달렸다. 공간이 이제 아늑해지고 있다.




이전 04화 part4. 장판 그리고 화장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