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겨울시인 Nov 08. 2016

희망을 소유하라

희망이라는 저렴한 욕심을 품어 보는 시간입니다.

'불행한 사람만이 희망을 소유한다'.


 ㅡ소노 아야코 / 약간의 거리를 둔다


비온 뒤에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도시가 회색빛입니다.


하늘을..
가로수를..
마음의 여유를 돌아 볼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늦가을 비가 내리고 나서야 비로소,
낙엽이 이토록 많이도 날렸었구나..
가을이 이토록 쉽게도 가는구나..
깨닫게 되어집니다.


늘 삶이 행복하고 희망인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힘든 시간을
과속방지턱 넘듯 조심스레 넘어서고 있습니다.


우리가 비로소
희망이라는 저렴한 욕심을 품어 보는 시간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시간의 창'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