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와 ‘관형사’

덧붙임 〈우리말 품사 체계〉

by 김보영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우리말 품사에서 ‘수사’와 ‘관형사’를 알아보겠습니다. 가볍게 읽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사


수사는 사물의 개수나 순서를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문장 안에서 명사처럼 쓰여 주어, 목적어, 보어 등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1. 양수사: 사물의 양이나 개수를 나타냅니다.


1) 고유어 계열: 주로 사물을 셀 때

예) 하나, 둘, 셋, 넷, 다섯, 열, 스물, 백, 천


예문

ㄱ. 물 잔 주세요.

ㄴ. 책 권을 빌려줬다.

ㄷ. 스물여덟 사람이 모였다.



2) 한자어 계열: 숫자 셈, 금액, 날짜, 시간 따위를 나타낼 때

예) 일, 이, 삼, 사, 오, 십, 백, 천, 만



예문

ㄱ. 분 뒤에 시작하자.

ㄴ. (1:1)

ㄷ. 십사일에는 약속 있어.

ㄹ. 장 보는 데 삼십만 원이나 썼다.



2. 서수사: 차례나 순서를 나타냅니다.

예)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마지막, 제(第)- (한자어와 결합)


예문

ㄱ. 나는 집에서 셋째다.

ㄴ. 둘째 줄에 맞춰 서세요.

ㄷ. 세 번째로 들를 곳은 서점이다.

ㄹ.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파랑

ㅁ. 1조 3항

ㅂ. 갈매기의 마지막 비행






관형사


관형사는 명사, 대명사, 수사 등 체언 앞에 놓여 그 체언의 뜻을 한정해 주는 낱말입니다. 조사가 붙을 수 없고, 활용하지 않습니다.



1. 수 관형사: 수를 나타내어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 줍니다.

예) 한, 두, 세, 네, 다섯, 여섯


예문

ㄱ. 책 권을 읽었어요.(→‘권’ 수식)

ㄴ. 다섯 사람이 면접을 봤다.(→‘사람’ 수식)

ㄷ. 그 애는 살에 천재 소리를 들었다.(→‘살’ 수식)



2. 어림수 관형사: 어림잡은 수를 나타냅니다.

예) 한두, 두세, 서너, 네댓, 대여섯, 열댓


예문

ㄱ. 두세 권은 읽었어요.

ㄴ. 양파를 서너 망 샀다.

ㄷ. 사나흘 뒤면 끝난다.

ㄹ. 한두 시간 걸려요.






그 밖의 관형사


1. 성상 관형사: 뒤에 오는 명사의 성질이나 상태를 꾸며 줍니다.

예) 새, 헌, 첫, 온갖, 모든, 옛, 참, 순, 딴


예문

ㄱ. 신발 어때?

ㄴ. 집을 부쉈다.

ㄷ. 일은 잊어버려.

ㄹ. 거짓말이야.

ㅁ. 소리 하지 마!

ㅂ. 그는 사람이다.



2. 지시 관형사: 뒤에 오는 명사를 가리키거나 지시합니다.

예) 이, 그, 저, 어떤, 무슨, 아무


예문

ㄱ. 사람 본 적 있어?

ㄴ. 나무는 정말 오래됐다.

ㄷ. 어떤 책 좋아해요?

ㄹ. 무슨 고민 있구나.

ㅁ. 아무 일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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