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임 <우리말 품사 체계>
오늘은 ‘부사’와 ‘감탄사’를 알아봅니다. 낯선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우리가 자주 쓰는 것들입니다. 가볍게 읽어보세요.
고맙습니다.
부사는 주로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하여 의미를 더해주는 낱말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명사나 다른 부사, 혹은 문장 전체를 수식하기도 합니다. 문장 내에서 위치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며, 문장의 의미를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1. 성분 부사: 문장 안에서 특정한 성분(주로 동사, 형용사, 다른 부사)을 가리킵니다.
ㄱ. 참, 잘, 많이 → ‘어떻게’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
예) 노래를 참 잘 부른다.
ㄴ. 이리, 저리, 그리 → 공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부사
예) 이리 주세요.
ㄷ. 일찍이, 언제, 매일 →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예) 숙제를 일찍이 끝냈다.
ㄹ. 안, 못 → 부정하는 뜻을 갖는 부사
예) 공부를 안 했다.
2. 문장 부사: 문장 전체를 가리키며 그 문장의 뜻, 화자의 태도를 나타내거나 문장과 문장을 이어줍니다.
예) 과연, 설마, 아마, 모름지기, 부디, 그러나, 그리고, 그러므로, 또한, 즉, 또는...
ㄱ. 과연 그는 그릇이 큰 사람이다. → 문장 전체에서 화자의 심리를 표현
ㄴ. 아마 다음 주까지 계속 비 올걸? → 문장 전체에서 화자가 추측함을 표현
ㄷ. 부디 조심하세요. → 문장 전체에 화자의 바람을 담은 표현
ㄹ. 자두가 많이 열렸다. 그러나 새들이 다 쪼아 먹었다. → 앞뒤 문장을 잇고 대조
ㅁ.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또한 바람도 세차다. → 앞뒤 문장을 잇고 덧붙임
3. 명사/부사를 가리키는 부사: 낱말과 낱말을 잇거나 명사나 다른 부사를 직접 가리키는 부사도 있습니다.
예) 또는, 겨우, 거의, 매우, 거의, 바로, 아직도, 다만...
ㄱ.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넣습니다.(낱말과 낱말 연결)
ㄴ. 나한테는 오직 너뿐이야.(‘너’ 수식)
ㄷ. 겨우 다했다.(‘다했다’ 수식)
ㄹ. 비가 너무 많이 온다.(‘많이’ 수식)
ㅁ. 그게 바로 내가 하려던 말이야. (‘그게’ 수식)
감탄사는 감탄, 놀람, 부름, 대답 등 화자의 느낌을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보통 문장의 다른 성분과 관련을 맺지 않고 홀로 쓰며, 주로 문장의 맨 앞에 옵니다.
예) 저런, 아이고, 앗, 우와, 있지, 야, 어머나, 에구머니, 네, 아니요, 여보세요, 옳지, 헉...
저런, 많이 아프겠다.
앗, 깜빡하고 있었어.
우와, 글씨 예쁘다!
네, 알겠습니다.
있지, 이건 너만 알고 있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