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서 살아남기 - [155] May 22th 2023
살기 좋은 도시 콜로라도 볼더 그리고 대전
매일 있는 날씨 브리핑을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출발하는 것이 확정됐다. 오늘 출발한다고 거의 예상하고 모인 것이기 때문에 이미 짐을 싸고 모였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12시에 드디어 출발한다. 목적지는 Amarillo,TX이다. 텍사스 지도를 보면 위쪽에 직사각형 구간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Panhandle이라는 곳이고, 거기에 중앙쯤에 우리가 가는 Amarillo, 아마릴로가 있다. 차로 약 7시간 반 정도 걸리는 대장정이다. 7시간 반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싶다. 우리나라에서 아마 7시간반이 걸리려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데 차가 엄청 막혀야 가능하지 않을까? 미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차로 이동하는게 참 낭만있다. 특히나 미국 서부는 주들이 다들 커서 괜히 더 거대한 느낌이 있다. 사람이 없는 구간도 많아서 허허벌판을 차로 달렸다.
일정은 콜로라도 볼더에서 뉴멕시코를 지나서 뉴멕시코에서 다시 아마릴로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이게 뭔지 감이 안 잡혀서 구글 맵으로 찾아보니 정말 미친 일정이었다.
한번에 세 개주를 넘어서 도착한다. 정말 신기한게, 주마다 특색이 있었다. 일단 콜로라도는 무조건 서쪽에 산이 있었다. 그래서 그걸 보면 콜로라도 같았다. 그리고 콜로라도를 넘어서 뉴멕시코를 가니, 산보단 절벽같은 바위가 갑자기 많아지고 사막이 생겼다. 그리고 텍사스로 넘어가면 그냥 넓은 평원,벌판이 많았다. 그 벌판 속에 Oil Pump도 있고 버려진 곳도 많았다. 그리고 풍력 발전하는 윈드 터빈도 많았다. 에너지가 풍부하고 잘 사는 느낌이 드는게 텍사스였다.
도착하고 나서 Red Robin이라는 패스트 푸드를 먹었다. 버거가 정말 맛있었다. 이정도로 맛있는 버거는 파이브가이즈 이후로 오랜만이었다. 미국의 맛을 느끼며 하루가 저물어갔다. 드디어 내일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