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이 땅을 놀리면 쓰나(공대 여자 말고 그냥 나)
공대여자 : 할머니~ 여기에 이거 심으시면 안 돼요.
동네 할머니 : 아가씨. 뭔 소리여.
공대여자 : 할머니 여기는 보상받으신 땅이라서 이제 국가 거예요. 무단경작이세요.
동네 할머니 : 뭔 소리여. 농사꾼이 땅을 놀리면 쓰나?
공대여자 : 동네 할머니, 할아버님들께서 현장에 온갖 작물들을 심으세요.
보상 차장님 : 어쩌겠어. 평생 일해오셨던 땅이 수용되는 바람에 당장 할 일이 없어졌는데.
공대여자 : 그럼 쉬시면 되죠? 보상받으신 돈으로 편하게요.
보상 차장님 : 그게 말처럼 쉽겠어?
공대여자 : 반장님. 글쎄 제방 둑 옆에 이렇게 작은 비닐하우스 같은데 쳐져 있거든요? 이게 뭘까요?
경비 반장님 : 콩이네! 콩. 아마 곧 알아서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을 것이여.
마음이 불쾌해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이룬 것, 자신이 창조한 것이 사람들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여겨 언짢아하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빛나는 청춘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 사회 속에서 생산적인 존재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는 젊은이도 있다. 이러한 사실로 비추어 볼 때, 늘 기분 좋게 살아가기 위한 요령은 '타인을 돕거나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으로 존재의 의미를 실감하고, 순수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