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프롤로그

'나'로 산다는 건?

by 소은
흔들려도, 나는 나로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나로 존재한다는 게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마음에서 시작됐습니다.

누군가의 기대나 기준 없이, 외로움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그저 '나'로 살아가는 일이 가능할까?

이 연재는 그 물음에 대한 저의 아주 작고 조용한 기록입니다.


저는 나로 존재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렇게 느껴보려고 합니다.

1) 누구에게 맞추지 않아도,

누가 되어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

2) 인정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그냥 괜찮은 나

3) 누군가의 '누구'로 불리지 않아도 괜찮은 '나' 자체

4) 외부 기준이나 시선이 아닌,

내 마음과 감각을 따라 사는 삶




안녕하세요 :)

이 글은 '마음이 자꾸 흔들리는 나'를 솔직하게 들여다보며

그 과정을 기록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저는 늘 괜찮은 척을 잘하는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속으론 자주 무너지고,

혼자 삐죽이고,

때로는 이유 없이 작아지고 수줍어진 채로

그 마음을 잘 다루지 못했어요.


어느 날 문득,

이런 모습도 나라고

그냥 인정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 연재는요,

저의 흔들림을 솔직하게 말해보는 자리에요.

크게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혹시 어딘가에서 비슷한 마음을 겪고 있는 분들께

"나도 그래요" 하고 말 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흔들려도 괜찮은 하루하루를 함께해요


keyword
수,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