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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희경 Aug 15. 2024

왜 N잡러인가?

우리는 왜 일을 하며 살아갈까요?

사람마다 일을 하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이 생계의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함으로써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자기 적성을 살리기 위해 일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자아실현을 위해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성향에 따라 일을 하는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자신의 핵심 가치에 따라 일을 선택하는 기준도 다릅니다.


일을 하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돈’입니다.




돈으로 주어지는 보상이 없다면 동기는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돈’은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돈만 보고 일을 선택한다면 생활은 윤택해도 삶은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돈도 벌고, 자기 적성과도 잘 맞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떨까요? 내가 선택한 일이 돈, 적성, 자아실현, 워라밸까지 챙길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N잡러의 새로운 정의로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 정의대로 라면 나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만들고, 돈도 벌 수 있습니다. 나의 스케줄에 따라 일하면 되니 워라밸도 가능하지요.





나의 직업을 스스로 만들 수만 있다면 자아실현은 덤으로 얻게 됩니다.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되시나요? 하지만 N잡러의 세계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다니엘 핑크는 그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앞으로 하이 콘셉트·하이 터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그는 정보와 지식 중심 사회에서 스토리와 감성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대의 변화는 항상 새로운 인재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3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IT 기술에 능한 사람들이 주목받은 것처럼요. 그렇다면 앞으로 콘셉트와 감성이 중시되는 세상이 되면 인재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여러분의 예상대로 자신만의 확실한 콘셉트가 있고, 감성을 겸비한 사람이 새로운 인재가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N잡러는 직업의 대안이면서 미래의 인재상입니다.




과거에는 대학 전공 하나로 평생을 먹고살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4년 동안 배운 지식만으로도, 한 기업에 들어가 퇴직할 때까지 써먹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20대에 배웠던 지식이 평생 먹거리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재창조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제2의 전공, 제3의 전공을 준비하고 갖추는 것이 생존의 무기가 됩니다.



거대한 사회 속의 작은 존재인 개인도 탄탄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면 사람들은 그의 스토리에 공감하고 감동합니다. 그 사람 자체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N잡러는 사람의 인성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쌓아 갈 때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때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것이 바로 스토리입니다.


이는 다니엘 핑크가 제시한 대로 새로 다가올 미래에 필요한 스토리와 감성을 지닌 인재상과 유사합니다.



*본 콘텐츠는 제가 쓴 <N잡러개론>의 일부 내용입니다. 전문 공개는 출판사와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어, 일부만 공개됩니다.자세한 내용은 <N잡러개론> 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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