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하반신 마비를 극복한 로데오 선수 실화

<로데오 어게인> 넷플릭스 추천 영화

by 이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스포츠 감동 실화 영화 로데오 어게인: 하반신 마비를 극복하고 다시 로데오를 소개합니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로데오 선수로 계속 활약한 앰벌리 스나이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2025-01-30 오후 2.12.19.png 앰벌리 스나이더


앰벌리 스나이더


앰벌리 스나이더는 1991년 1월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목장을 운영했기에 자연스럽게 앰벌리는 3살 때부터 말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8살에는 양철통 3개를 가장 빨리 통과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3배럴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2009년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그녀는 로데오에서 큰 재능을 보였습니다.


2010년 1월, 이제 막 19살이 된 그녀는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덴버로 가고 있었습니다. 주유소에 들른 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잠시 지도를 확인하다 순식간에 차량이 미끄러졌고 차에서 튕겨 나온 앰벌리는 척추에 큰 부상을 당하고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스크린샷 2025-01-30 오후 2.11.26.png 앰벌리 스나이더


휠체어를 닻으로 사용할지, 날개로 사용할지는 네가 결정하는 거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을 우리 힘으로 통제할 순 없다. 하지만 매일 아침 삶에 대한 태도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영화 대사 중)


다시, 로데오


하반신 마비에도 그녀는 로데오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때 죽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좌절이 몰려올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넘어져도 계속 일어났습니다. 이런 앰벌리의 이야기가 방송에 나간 뒤 전국 각지에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특히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 됐지만 앰벌리를 보고 나도 용기 내서 재활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는 그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앰벌리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로데오를 포기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재활에 힘쓰고 본인에게 적합한 안장을 찾은 앰벌리는 다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전국 대학 로데오 협회에서 회장을 하며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다시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사고 5년 뒤인 2015년, 미국에서 가장 큰 대회인 The America Rodeo에 특별 선수로 초청되어 15.3초를 기록합니다. 이는 그 해 1위 기록과 겨우 0.6초 차이나는 좋은 기록이었습니다.


스크린샷 2025-01-30 오후 2.11.44.png 앰벌리 스나이더



Walk, ride, rodeo


이 영화의 원제는 <걷고, 말을 타고, 로데오를 하다>입니다. 궁극적인 꿈이 로데오라 하더라도 걷지 못하면, 말을 타지 못하면, 당장 로데오를 할 수 없습니다.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계 별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 있고, 이를 통과해야지만 최종 목표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내 꿈은 로데오인데 이제 나는 걷기를 배우고 있나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과정 중이니까요. 멈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