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캐번디시에 관한 실화 영화 <달링>
오늘 소개하는 <달링>은 1950년대를 강타한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자 중 자유를 찾아 특수 침대를 벗어난 영국인 로빈 캐번디시에 관한 영화로 원제는 Breathe입니다. 영화 제작자로 성장한 로빈의 아들 조나단 캐번디시가 제작하였으며 앤드류 가필드가 로빈 캐번디시, 클레어 포이가 로빈의 부인 다이아나 역을 맡았습니다.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앤드류 가필드와 클레어 포이가 연애하는 장면에 안구가 정화됩니다.
Polio virus 폴리오바이러스는 소아마비의 병원체로서 피코르나바이러스과 엔테로바이러스 C종의 혈청형이다. 폴리오바이러스는 RNA 게놈과 단백질 캡시드로 구성된다. 게놈은 대략 7500 뉴클레오타이드 길이의 외가닥 양성 RNA 게놈이다. 바이러스 입자는 지름 약 30 nm의 정20면체대칭이다 <출처: 위키백과>
로빈은 영국 사람으로 아프리카에서 tea를 수입하는 무역 일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케냐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던 로빈 부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깁니다. 로빈이 그 당시 유행하던 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이죠. 건강하던 로빈은 한 순간에 온 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기계 없이는 호흡조차 할 수 없게 되고, 3개월 안에 죽는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습니다.
당시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위와 같은 특수 침대에 격리 되어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로빈은 달랐습니다. 어짜피 죽을 거라면 침대에서 죽느니 자유를 누리다 죽겠다며 병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퇴원을 강행합니다. 친구 테디가 만들어준 인공호흡기를 달구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로빈은 그 뒤로 무려 36년을 더 살았습니다. 스페인, 아프리카 등 해외 여행도 하며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다이애나는 로빈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고, 친구 테디는 로빈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빌트인한 휠체어를 계속 개선시켰습니다. 스스로 숨조차 쉴 수 없는 로빈이었지만 이 긴 시간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이 로빈에게 breathe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렇게 인공 호흡을 오래하면 폐가 결국엔 괴사한다고 합니다. 결국 로빈에게도 인공 호흡조차 할 수 없는 날이 다가왔고 결국 로빈은 완전한 자유를 찾아 떠납니다.
거의 모든 폴리오 감염 환자들이 산소호흡기가 달려있는 특수 침대에 격리되어 몇 달만에 죽음을 맞이했지만 로빈은 무려 36년을 더 살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특수 침대를 벗어나 자유를 선택한 로빈의 용기와 그런 로빈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사랑이 감동을 주는 영화 <달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