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에 헤비급 세계 챔피언
운동선수는 10대, 20대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격투기, 복싱 등 몸싸움이 심한 운동은 더욱 그렇습니다. 30대가 되면 노장 소리를 듣고 40을 넘은 선수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무려 45세에 한참 어린 선수들을 다 제치고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 된 복싱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조지 포먼입니다.
조지 포먼은 1967년, 복싱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복싱 헤비급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승승장구하던 그는 1974년, 세기의 라이벌인 알리와의 대결에서 패한 뒤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결국 은퇴를 합니다. 그렇게 10년 간 복싱계를 떠나 있다 재정적 문제로 38세의 나이에 다시 프로무대에 복귀했고, 7년 뒤 45살이란 나이에 19살 어린 선수를 이기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우승하며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빅 조지 포먼>은 조지 포먼의 인생 중 결정적인 순간만을 자세하면서도 빠르게 보여줍니다.
조지 포먼은 학창 시절 싸움을 일삼는 문제 학생이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중퇴를 했고 TV에 나온 직업학교 광고를 보고 어머니를 졸라 그곳에 입학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또 문제를 일으켜 쫓겨날 뻔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한 선생님이 조지 포먼의 가능성을 알아봅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복싱을 시작하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승승장구하던 조지 포먼은 당시 최고의 권투 스타인 알리에게 패한 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기에 패한 조지 포먼은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때 조지 포먼은 환상을 보았고 깨어난 뒤에는 180도 다른 사람이 되어 권투도 그만두고 청소년 선교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조지 포먼이 38살이 되던 해, 그가 지은 청소년 센터가 빚더미에 올라 문을 닫을 형편에 처하자 조지 포먼은 다시 복싱계로 돌아옵니다. 한참 늦은 나이에 다시 선수 생활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7년간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결국 무려 45세 때 헤비급 챔피언이 되는 기적을 만듭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다시 복귀해 40대 중반에 챔피언이 된 노장 빅 조지 포먼은 그 시절 복싱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준 권투 선수 조지 포먼에 관한 감동 실화 영화 <빅 조지 포먼>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