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야
“포기하지마.
그러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
아이가 말했다.
내 글쓰기는
조금 무모했고
많이 급했다.
브런치 스토리 출간작가 응모전이 있었고,
기적 같은 단어를
잠깐 믿어보고 싶었다.
나는 쉬지 않고 썼다.
한번 쏟아내기 시작하니
토악질을 하듯
마구 쏟아냈다.
힘들었지만
이상하게 재미있었다.
결과는
당선 아님.
“아, 안됐네.”
그 정도였다.
어려운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이제 어쩌지.
뭐 하지.
생각이 멈췄다.
좋은 꿈을 꾼 뒤처럼
허전했다.
TV를 틀어놓고
아이 발톱을 깎아주며
나는 말했다.
“엄마 얼른 책 만들어야겠다.
이번 달엔 전자책이 팔려서
6,500원 들어왔어.
더 만들어야겠어.”
아이는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이번엔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어.
그런 글을 써보는 게 어때?”
나는 손을 멈췄다.
아이를 봤다.
맞았다.
그 말이 맞았다.
누가 나를 격려한 걸까.
아이일까,
아니면
나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작은 마음일까.
“그래.”
나는 말했다.
“그렇게 써볼게.”
그날,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가장 먼저 믿어준 사람은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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