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
나는 나를 억압하는 모든 것들이 싫다.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들이 정말 싫다.
그건 내 삶을 조용히, 조금씩 갉아먹는다.
세상은 수많은 요구를 하고,
그 요구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나는 자주 싸워야 했다.
특히, 이기적인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며
지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을 때가 많았다.
이기적인 사람이 싫다.
그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느낀다.
그건 우주의 원리를 모르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그런 환경 속에서 그렇게 자라왔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지만,
사회 전체가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물론, 세상 모든 곳이 그런 건 아니라는 걸 안다.
하지만 아직도 그런 사람들이 많기에,
그 안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지치고,
마음으로는 우울해지는 게 사실이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나는 그런 세상을 견디며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가끔 숲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도심 속 명상러들은 말한다.
너무 영적인 세상 속에 치우쳐 있기보다는,
현실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며
일상 속에서 명상을 실천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혼자 조용히 명상하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고 싶다.
그저
바람이 스치는 소리를 듣고,
빛이 나뭇잎을 통과해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말없이 나를 회복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생각한다.
이기적이지 않으려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나의 시선,
나의 생각,
나의 무의식의 거울로
세상을 왜곡된 시선으로 보지 않으려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지금 이 순간을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타인을 해치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자세 아닐까.
하지만 나는
스스로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안다.
나도 물론
종종 이기적일 때가 있다.
과거의 누군가에겐
무척 이기적인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
참회하고 싶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특히
내가 '왕우울'했던 그 시절,
그 감정의 깊이에 갇혀 있을 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그건 정말 미안한 일이다.
진심으로,
행복하시기를 기도한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럴 때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용기,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음으로
진심으로 사과하고,
참회와 용서의 명상을
자주 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나 역시 그렇게 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