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이가 아플 때
너에게 나라는 사람이
진짜 중요한 사람이라는 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게
온전히 기댈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게
...
무거울 때가 있다
내가 가진 손바닥만 한 손수건으로
너의 방 하나를 다 덮어주고 싶은 날
끌어올렸다 끌어내렸다 하고
사방팔방으로 당기고
한참을 손수건 한 장 펄럭이다가
너에게는 내가 우주이고 세상인데
나를 완전히 믿고 나만 바라보는데
결국엔 그 손수건으로
내 눈물이나 닦고 있는 날
'좌절과 상처'를 쓰면서 '성장과 위로'라 읽히기를 바라는, 고등학교 교사이자 두 아들의 엄마, 뺨풍선을 쓴 오달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