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저는 행복한 초등교사이기도 했지만,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힘든 시절도 보냈습니다. 지금은 그 경험들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마음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과거 왜 그런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 이유를 네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조직 내 일방적인 행정 체계
학교 내에서는 정해진 행정 지침에 따라 수업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각자의 가정환경, 성격, 학습 수준 등 다양한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절 교육 자료를 전교생에게 동일하게 제공하고,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수행하도록 요구하는 과정은 교사로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동료 교사와의 미묘한 분위기
학교에서는 때때로 ‘너무 튀지 않기’ 위한 암묵적인 규범이 존재합니다. 초임 시절, 한 반에서 자칫 서로 다른 수업 방식을 선택하면 동료들 사이에서 비교의 대상이 되거나,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돕기도 했지만, 때로는 이러한 분위기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과중한 업무 부담
특히 신규 교사나 전입 교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여러 행정 업무와 교육 활동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업무 부담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초래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적인 업무 분담과 협력으로 극복해 나갔습니다.
네 번째,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의 어려움
학생들과의 관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고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피드백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때로는 관계 개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었지만, 그러한 경험들이 결국 교사로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교사라는 직업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이 공존합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저는 지금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교사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며,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