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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비 Sep 08. 2019

낭만과 예술이 흐르는 장소, 파리

다빈치부터 에펠탑과 세느강까지

2016년 8월, 12일간의 유럽 여행 일정을 적어봅니다. 실제로는 이탈리아까지 16박 17일을 다녀왔지만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어 영국, 프랑스, 스위스 여행기 위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이 글은 두피디아 여행기에도 올렸던 글로 여러분들의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유럽 여행 시리즈

2)낭만과 예술이 흐르는 장소, 프랑스 파리


 "아직도 파리에 다녀오지 않은 분이 있다면 이렇게 조언하고 싶군요. 만약 당신에게 충분한 행운이 따라 주어서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남은 일생에 당신이 어딜 가든 늘 당신 곁에 머무를 거라고. 바로 내게 그랬던 것처럼.” - 파리는 날마다 축제 (어네스트 헤밍웨이)


London -> Paris

런던에서 파리로 넘어갈 때 미리 여행준비를 하지 않은 나는 직전에 유로스타를 검색했고 한국돈으로 삼십만원에 육박하는 표값에 좌절. 다른 방법이 없나 찾다 고유로 버스 어플을 통해 저렴한 독일의 플릭스 버스를 찾아냄!!!

밤 9시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리니 출국 심사장!(졸고 있자 옆에 있던 외국인이 깨워줬다.) 여권에 도장을 찍고 다시 조금 달리자 페리 선착장에 도착~ 버스와 함께 도버해협을 건너는 페리에 탑승하였다. 두근두근!!! 신나는 2시간의 페리 여행~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 옆에서(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잠을 청하고 쉬다보니 어느새 파리 선착장에 도착함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다시 내려가 버스로 갈아탔다!!(하마터면 버스를 못 찾아 국제미아가 될 뻔함.) 다시 달리다 새벽 6시에 파리 시내 중앙에 도착.


Tip! 버스의 장시간 여행이 힘든 분은 한국에서 꼭 미리 유레일 패스를 구입하고 가세요~ 유레일 패스를 구매하면 유럽지역의 열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유로스타 포함)


파리에서는 총 3박 4일 있었는데 정말 여기는 꼭 가봤으면 하는 곳 추천 드릴게요!!! 꼭 가봤으면 하는 곳 베스트 3

1)루브르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2)베르사이유 궁전

3)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 그리고 세느강

베스트3라고 해놓고 너무 많이 뽑아버렸네요. 사실 위에 적은 곳들이 다 연결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면서 둘러보기 딱 좋아요. 적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그만. 파리는 정말 낭만 그 자체의 도시랍니다~ 그 흥취를 담뿍 즐기고 오세요.


먼저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곳~ 루브르 박물관은 너무 넓어서 모두 다 꼼꼼히 보려면 한 달은 걸린다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은 유명한 작품만 집어서 보고와도 그 감동을 충분히 느끼고 올 수 있다. 밀로의 비너스상,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들라크루아의 민중의 자유의 여신 등. 소니사에서 만든 오락기 모양으로 생긴 무선 스마트 가이드도 있어서 다니기에 쏠쏠하다. 오르세 미술관은 기차역을 개조한 미술관으로 유명~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서 무척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2~3시간 정도 잡고 돌면 웬만한 유명한 작품은 모두 감상할 수 있을 듯.

   

Tip! 루브르박물관을 먼저 들른 후 세느강을 건너 에펠탑 쪽으로 걸어오면 오르세 미술관이 보여요. 같은 날로 일정을 잡아 다니면 동선 절약에 유용해요.

Tip! 사진을 실수로 삭제를 해서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사진이 없어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USB나 클라우드에 담아두세요.


베르사이유 궁전 안에서 바라본 바깥 정원. 사진 너머로 매우 크고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 내부 중 거울의 방 천장 모습. 아름다운 샹젤리에가 가득

둘째베르사이유 궁전!! 베르사이유 궁전은 1시간 정도 거리의 파리 근교 베르사이유에 위치하기 때문에 하루 일정을 빼서 다녀오는 게 좋다. 궁전만 보는 티켓도 있고 공원과 함께 감상하는 티켓도 있고 이틀권도 있어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단, 성수기 낮에는 입장하려는 사람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유리하다. 크고 호화로운 궁전 내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공원을 보면 어마어마한 장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Tip! 잠깐 나오지만 <미드나잇인 파리>라는 영화를 보고 가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세느강 옆을 걷다가 마주한 풍경. 에펠탑은 낮에 볼 때와 밤에 볼 때 그 느낌이 다르다
밤의 세느강
에펠탑 전경. 매 정시에 반짝거린다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에펠탑과 그 옆에 보이는 나폴레옹의 무덤, 앵발리드

셋째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 그리고 세느강콩코드 광장에서부터 개선문까지 일직선으로 나아있는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가 보면 좋다. 마치 파리지엔느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수많은 카페, 레스토랑, 숍 등을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루이비통 본점도 있다.) 또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나와 에펠탑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세느강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는데 강가에서 춤추는 사람들, 연인들, 거리의 악사들로 한껏 낭만에 취할 수가 있다.


Tip! 에펠탑은 매시각 정각에 반짝거려요. 이때를 놓치지 마세요. 세느강에서 유람선도 꼭 타보세요~ 와인과 함께하는 유람선은 영화 비포미드나잇 속 줄리델피와 에단호크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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