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를 긍정적인 것으로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부정적인 측면을 봐야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 같다. 그래야 움직일 동력이 조금이나마 생긴다.
출처: ytn 뉴스
자꾸 원영이가 생각나서 가슴이 아프다. 원영이는 계모와 친부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하고 덧없이 행복하게 살아야 할 아이가 추운 겨울날 차디찬 화장실 타일 바닥에서 죽어 간 아이다. 기도할 때 원영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출처: 위키백과
매일 뉴스를 본다. 해외 뉴스들도 중요한 일이 벌어지면 바로 그 사건들을 보여준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정말 푸틴이 치매에 걸리지 않고서 이런 일들을 계속한단 말이야?'라는 생각을 했다. 즐겁게 즐기고 있던 이스라엘 음악 축제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총에 맞고 끌려갈 때 '진짜.. 너무 무섭다.. 21세기에도 사람을 저렇게 끌고 가버릴 수가 있구나.. 우리나라도 아직 휴전 중인 나라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한국 뉴스를 보면 너무 무섭다 보다, 아.. 정말.. 화난다.. 정말 사람들은.. 음.. 최악인데?? 부모들은 왜 저래.. 아니 사람들은 왜 저래.. 아니.. 아니.. 아니..
이런 생각을 많이 하며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지며 화가 난다.그래서 아이들은 나에게 나쁜 걸 조금만 보고 좋은 걸 좀 더 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그럼 동력이 안 생기는데,라고 말해버린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보며, 저 큰 살덩어리! 미친 X는 돌려차기 여섯 대에 2년씩 형을 때렸다고 합의 12년을 산다고 사회에 나가면 피해자에게 보복한다는 소리를 하고 다닌다. 중국에 가면 저런 사람들은 총살이라던데? 해외에서는 종신형을 맞고 죽기 전에나 사회에 나온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형량이 짧아도 너무 짧다.
피해자를 생각하면 그렇다. 피해자의 삶은 거동도 쉽게 하지 못할 정도로 그날 이후로 망가져버렸는데 말이다. 사람을 죽으라고 머리를 그 커다란 짐승 같은 몸집으로 차대고도 아무 죄책감도, 거리낌도 없이 피해자를 죽인다고 말하는 그 남자. 도대체 네 부모는 누구냐고 묻고 싶다.
그것뿐인가. 최근 본 뉴스에는 딸이 갑자기 죽었다. 감금이 돼서 맞아 죽었나 보다.. 딸만 죽는 게 아니라 아들도 감금이 돼서 죽는 경우가 많다.. 음.. 이게 가능해? 21세기에.. 라며 본 사건들도<그것이 알고 싶다>를 비롯해서 뉴스까지 너무나도 많다. 가해자들에게 네 부모가 누구냐고 묻고 싶어 진다.
최근에 본 뉴스에는 어떤 아줌마가 시골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모르는 오토바이를 타다 변을 당했다. 왜 모르는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해자가 어린 남학생이다. 핸드폰과 돈 10만 원을 훔쳐서 달아나고는 딸이 있는 줄 알고 협박도 일삼았다. 어린 중, 고등학생이 뭘 안다고 저런 행동을 하는지 도대체 학교는, 집에서 가정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네 부모는 누구냐고 묻고 싶어 진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자꾸만 돌아가신다. 도대체 학교는 그 지경이 될 때까지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이들끼리 싸움이 나더라도, 아이들끼리 왕따를 시키더라도 제일 나쁜 게 방관자가 아니던가. 무슨 교사한테 학부모가 돈을 요구를 했는지. 학부모! 네 부모는 누구냐고 묻고 싶어 진다.
(바로 전 글에 언급한) 유튜브 음성영상에서, 피아노 교사에게 사투리를 찍찍하던 어느 젊은 엄마가 "너 무릎 꿇어!" "어머니가 제가 무릎을 꿇으면 화가 풀리시겠어요? 그럼 제가 꿇을게요".. 그 사투리를 하던 젊은 엄마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뜻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았는지 남편을 언급해 대며 협박조로 "내가 남편 데려와?"라며 젊은 여교사에게 큰 소리를 질러댄다. 네 부모가 누구냐고 그 젊은 엄마한테 묻고 싶다.
그리고 아래의 성경 말씀을 나누고 오늘도 기도한다. 이 땅에 덧없는 어리고 소중하고 귀한 생명들이 잘 살 수 있는 밝은 세상이 되게 해달라고 그렇게 두 손을 모으고 하늘에 기도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께 하듯 마음을 다해 하십시오."
[골로새서 3: 23]
"Whatever you do, work at it with all your heart, as working for the Lord, not for human ma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