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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무디 Sep 20. 2024

너 탓

기운도 없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찾아와서 일상생활도 못하고

24시간 중에 깨어 있는 시간이 4시간도 안된다

나는 이 게으름을 스스로 참을 수 없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함이 화가 나지만


너가 졸려서

너가 먹고 싶어 해서

너가 움직이기 싫어서

너가 게을러서

나도 그런 거야라고


내가 게으른 게 아니라

너랑 같이 있으려고 그런 거라고

괜히 너탓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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