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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 삼거리에서 Dec 12. 2023

실패를 두려워 않는 비법

2화. 실패로 본 성공 비법ㅡ서울대의대 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큰 실패는 큰 성공을 낳는다.

큰 실패는 작은 성공의 보증수표다.

큰 기회는 큰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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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한 바 있다.



내 삶에 대실패 세 번



● 대학입시 대실패



17세. 고3. 대입 실패. 꿈도 목표도 없었다. 고3 때 공부 안 하고 딴짓거리. 서울대의대 재원에서 성균관대 야간대학 진학, 다시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진학. 그 사이 2년 극심한 정신적 방황


대실패로 얻은 거 둘


1. 뼈에 새긴 교훈ㅡ꿈을 갖고 목표 세워라

2. 처절한 근성ㅡ바닥에서 기어봤으니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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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새로 시작할 때


1.목표 설정

2.성공시 만끽 상상

3.실패시 최악 상정 및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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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그리 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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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 재밌더라

실패가 두렵지 않더라

실패는 과정일 뿐 후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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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사장 도전과 실패



23세. 군 말년에 대기업으로 진로 결정. 당시 인기 직종 넷. 정치ㆍ판검사ㆍ기자ㆍPD. 내 갈 길 아니어서 집어치우고. 복학 3년 준비. 경영학 부전공, 영어 회화 수준급, 일어 기초, 중국어 한 한기. 그전에 회계학 1년, 무역학 1년


27세. LG 입사. 꿈이자 목표. 50세 이전 사장. 은퇴까지 10년간 회사를 10배, 100배 능력의 한계까지 키운다. 최악이래봤자 퇴사. 세상은 넓고 할일은 널렸다. 10년 근무


36세. 50세 이전 사장 불가능 판단했고 퇴사. 월급 그만 받고 내 사업하련다. 스스로 사장 취임 즉 자영업. 크든 작든 본질은 같다



●  세계 제패 도전과 실패



40세. 벤처 창업. 목표. 비지니스 모델로 세계 제패. 꿈. 상류층.

확율 성공 1%, 실패 99%.파산.

아내에게 이를 말하고 성공시 갖고 싶은 거 묻는다. 마당 있는 전원주택, SUV 새차, 현금 3천만 원. 오케이.

상류층 되면 부가티베이롱. 최고 비싼 차 30억 12기통 1,000마력. 4대 사서 아내, 아들 둘에게 한 대씩 선물, 나 하나. 까짓 해봐야 120억. 상류층이 뭔지 모르니 돈 지랄 한 번 떨고 나서 좋은 일, 착한 일은 상류층 되고 나서. 최악의 경우 파산 대책. 젊다. 복구할 시간 있다. 45세. 역시나 실패. 10억 빚 지고 파산



이후 10년간 빚 다 갚고 은퇴



위 두 번의 대도전과 대실패 외에도 크고 작은 도전과 실패, 성공들. 이제 와 보니 첫 실패 이후 내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재밌으니까 중독된 거. 실패가 아니길 바랄 뿐 두려운 적 없다. 실패라는 위험이 있기에 재미가 있는 거. 100% 성공 보장이면 뻔한 거 무슨 재미




ㅡㅡㅡ




ㅡ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실패는 두렵잖아? 두렵지 않다는 건 거짓말 같아

ㅡ에디슨. 셀 수 없는 발명, 발견


ㅡ무슨. 니가 천재냐?

ㅡ같은 원리. 재밌어서 하는 거. 과학의 발명, 발견이나 사업의 도전이나 매한가지


ㅡ뭐가 같아? 가져다 붙이긴. 실패는 두렵잖아

ㅡ새로움 즉 창의, 남다름 즉 역발상, 색다름 즉 발상의 전환. 과학이든 사업이든 일이든 바꿀 건 도처에 널렸지. 과정에서 실패는 당연한 거


ㅡ그래도 실패는 두렵잖아

ㅡ아니라니까. 너 세 번째다. 실패가 두렵다는 거


ㅡ두려우니까 두렵다는 거지. 너는 재밌다고 하고

ㅡ한 번에 성공하려니까,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실패를 미리 상정 안 하고 대책을 마련 안 하니까 실패가 두려운 거


ㅡ시작하면 당연히 무조건 성공해야지 그럼. 실패를 당연시 하는 니가 잘못된 거

ㅡ도전에 무조건 성공은 존재하지 않아. 첫째, 100% 성공 보장은 도전이 아님. 둘째, 완벽한 준비란 없어. 해가면서 풀어야 할 게 있지. 셋째, 운이란 게 있어. 이건 아무도 모르지. 도전의 성격이랄까 본질이랄까. 허니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건 도전 않겠다는 거


ㅡ그래도 두려운 건 사실

ㅡ왜? 이미 실패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대비책 마련했잖아. 성공의 보상은 짜릿하고


ㅡ사람은 대개 안주하잖아

ㅡ맞아. 헌데 재미없잖아. 도전 즉 실험. 재밌잖아


ㅡ안주 즉 안전한 게 좋아 나는

ㅡ그런 사업이 살아남을까? 사업은 돈이 목적. 돈은 목숨. 경쟁. 상대는 목숨 걸고 달려드는데? 결국은 퇴출. 잘하면 먹고 살 수는 있을 거. 하지만 승부를 걸지 않으면 안 될 때는 반드시 오지


ㅡ난 월급쟁이여. 사장 목표 그런 거 없어. 안전빵

ㅡ아, 그렇구나. 남의 돈 받고 일하는 건 사업과는 달라. 이건 또 다른 긴 얘기니까 다른 기회에. 하나만 짚을 게. 회사는 돈이 목적이라는 거. 그거만 잊지마. 돈이 아니라면 그 조직의 설립 목적이 있을 거야. 그걸 잊으면 너는 필요 없는 사람. 목적에 충실하면 일이든 사람이든 휘둘리지 않을 거. 망하지 않는 한 내쫒지는 않을 거




ㅡㅡㅡ




ㅡ알았어. 근데 넌 인생을 재미로 사냐?

ㅡ재밌게 살면 안 돼란 법 있남?


ㅡ은퇴 해서 후회 안 돼?

ㅡ하고픈 걸 안 못 하니까 후회하는 거. 난 하고싶은 거 다 했거든. 연애는 맘대로 안 됨ㅋㅋ


ㅡ더 잘 살 수 있었잖아

ㅡ지금 잘 먹고 잘 사는데? 돈 말하는 거?


ㅡ응. 10억 날렸대매

ㅡ대신 세계 제패를 꿈 꿨잖아. 전재산 걸 만하지 않아? 10억 더 있다고 더 행복? 여유는 더 있겠지. 돈은 필요한 만큼 있어. 돈 욕심 끝 없어


ㅡ아니지. 10억 빚 안 지고 부동산 투자했으면 훨씬 돈 커졌을 거

ㅡ그럴 수도. 그건 선택. 나는 아님. 사업만큼 재미난 거 없음. 사업이란 이윤 창출이 목적. 내 돈 걸고 따면 다 내 꺼. 따려고 애쓰는 과정을 즐기는 거. 잃을 수도 있는 거. 판은 계속 되는 거


ㅡ부동산, 주식 이런 거 안 했어?

ㅡ그걸 왜? 땅, 아파트 값 오르는 거? 사업하면 승수가 몇 배, 몇 십, 몆 만 배 될 수도 있어. 남의 주식을 왜? 내 주식, 내가 오너구만


ㅡ이제 은퇴했으니까 이젠 재미 끝난 거. 이젠 그만 즐기고 안전하게 살자

ㅡ나도 그러려고 했어. 근데 아, 이놈의 도전이 중독이라는. 마약 같네


ㅡ그래서 또 사업?

ㅡ돈 쪼금 들이고 즐길 수 있는 거


ㅡ그게 뭔데?

ㅡ무인 아이스크림 할인매장. 시간이 너무 많아. 마침 딱인 게 생겨서. 내 은퇴 주제어. 건돈킬 3박자. 건강, 돈, 킬 타임. 오, 마이 드림잡


ㅡ아, 그거

ㅡ이거 안착 되니까 또 심심. 큰 돈 될 일 있는데 꾹꾹 참는 중


ㅡ아, 그만해라 시균아. 지금 떨어먹음 안 되잖아

이젠 내 돈 안 들여


ㅡ그게 가능해?

ㅡ경륜. 큰돈 확실시 되면 투자자 꼬임. 그거도 해 봐서 알지. 업계 판 뒤집는 거라 피가 끓는데 시작하면 지금 행복과 맞바꿔야 해서리


ㅡ그래. 잘했어

ㅡ대신 신세계 개발. 시균아 안녕. 아이들에게 내 이름 부르고 서로 반말 하기. 졸라 재미남. 아이들도 좋아하고


ㅡ그건 진짜 이해 안 돼. 혹시 너 치매?

ㅡㅋㅋ.어릴적 순수를 되찾고 싶었어.

7년 헤메다가 드디어 방법 찾은 거


ㅡ하여간 독특하다니까

ㅡ하나 더. 나는야 위파. 좌파 우파 위에


ㅡ그건 또 뭐? 그런 게 있어?

ㅡ내가 만든 거. 일껏 마음 비우고 평정심 찾았는데 정치란 녀석이 불쑥 불쑥 화를 돋운다는. 해서 위에서 내려다 보기로


ㅡ말은 된다

ㅡ내친 김에 대통령 출마 검토 중


ㅡ얏, 그건 아니다. 정치 돈 무쟈게 들어. 10억 빚은 껌이여

ㅡ은퇴 후 벌리는 거 원칙. 돈 안 들고, 즐겁게 즐거웁게. 궁금하면 브런치북. 시균아 안녕, 나는야 위파


ㅡ참 희한하게 산다

ㅡ그러게. 나 드디어 실패의 달인 즉 도전의 달인된 거 같아. 첫 대실패 이후 도전이 일상 되다 보니 이제 세상에 없는 희한한 거 막 만들어 냄. 에디슨처럼 신 들린 듯이


ㅡ실패할 걸 왜 하냐구

ㅡ아니. 실패 거의 없어. 내가 짱구냐. 실패하게. 뭐든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잖아. 실패도 마찬가지. 이제 주제에 대해 대략 짚었어. 저 위에 머니까 가져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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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두려워 않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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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새로 시작할 때


1.목표 설정

2.성공시 만끽 상상

3.실패시 최악 상정 및 대비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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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패는 대성공을 낳는다

큰 실패는 작은 실패의 보증수표다

큰 기회는 큰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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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명제 줍기 한 무더기

도전 즉 실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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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후회, 좌절은 없다.

도전이 있을 뿐.

실패는 삶의 과정이다.


삶이란 어차피 도전의 연속.

도전 받을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삶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도전하는 길 도전을 피하는 길.


삶의 주인이 되고 싶은가?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도전하라.


삶에 휘둘리는 확실한 비법.

꿈이고 목표고 절대 가지지 말 것.


기억하라.

도전 않는 삶 재미란 없다.

도전하는 한 삶은 늘 새롭다.


과학에서 실험을 삶에서 도전이라 부른다.


도전은 중독이다.

challengolic

챌린졸릭


생은 잉태부터 도전이었다.

태곳적 생명의 기원부터 도전이었다.

죽어도 도전은 계속되나니 유전자가 그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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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거짓 증명은 본 연재 브런치북 보시라


잠깐 생각에 명제 우수수 쏟아지는 거 보면 나 도전의 달인 맞다

ㅋㅎㅎㅎ




♤ 관련 브런치북



실패로 본 성공 비법 (연재 중)

시균아 안녕

나는야 위파

청춘의 방황 비망록




브런치북 소개에 미리 말해 두었다. 자랑 아니라고. 그럴 나이 지났다고. 본 연재로 한 명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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