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대책 나왔다. 다만 시간이 없다. 이미 시작된 0.7. 시간 끌면 불가역. 이를테면 남녀 200명이 75명 낳으면 다시 복구하려면 6.3명 낳아야 한다. 끝없이 0.7 악순환의 고리
대책 시행 아무리 빨라도 늦다. 좌든 우든 정치권은 국민이 곡해야 움직인다. 그때는 늦다. 악순환 고리에 벌써 진입한 이후. 국민이 먼저 움직여야. 나부터 움직여야
어떻게?
위파. 좌파 우파 위에. 작년 11월 1일 첫 글. 그때는 나도 몰랐다. 0.7이 자식 세대일인 줄로만. 단지 나이 62세에 좌니 우니 휘둘리기 싫었다. 7년여 글쓰기와 내 철학하기로 일껏 찾은 행복과 평정심을 정치가 화를 돋우웠다. 해서 좌파, 우파를 위에서 내려다 보기로. 성공. 그러면서 위파 창시한 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차대한 거, 좌도 우도 안 못 하는 게 무언지 찾아보니 합계출산율 0.7
그래서?
합계출산율 0.7로 출산 세대는 자녀 포기, 결혼 포기, 연애마저 포기. 즉 본능마저 포기한 채 피눈물을 삼키며 통곡하고 있다. 자라는 세대는 죽어라 공부 오직 공부. 출산 세대 뒤를 그대로 쫒고 있다. 베이비부머는 자기는 상관 없다. 자식 세대, 손주 세대 일로 잘못 알고.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면 베이비부머가 가장 큰 피해자라는 거, 노후 대책 날라간다는 거를 전혀 모른다. 불과 두 달 이전만 해도 나도 그랬다
그래서?
타이타닉 배에 물 들이차면 큰소리로 외친다. 일단 알려야
정치도 알려야
그들은 멀리 있어. 정권만관심. 그들이 나설 때쯤이면 타이타닉 반토막. 수직으로 서서 침몰 중
어쩌라구
우리끼리 살아남아야. 빨리 알리고 빨리 모여서 배를 구해야. 배가 가라앉으면 끝이니까 그전에 우리가 타고 있는 배부터 구해야
비유는 알아 들어. 현실은?
대통 새로 뽑고, 국회의원 새로 뽑고, 개헌. 입법, 제도 개편. 목적은 인구 유지 출산율 2.1 최우선
시균이 너 말이 정답은 아니잖아
정답이런 건 나중 따져도 돼. 일단 알리자구. 배가 가라앉고 있다는 거 알리고, 방법을 찾아서 빨리 조치해야 모두가 살아
ㅡㅡㅡ
헌데 너 처음 글과 나중 글이 자꾸 확대되더라고
말했잖아. 11월 1일 위파 창시. 그때부터 출산율 0.7 파고들었다고. 이게 연재 브런치북. 처음엔 10화면 금방 끝날 줄 알았어. 두달 반 지났고 30화. 후반부로 갈수록 치밀해지는 거. 마침내 결론까지. 연재 브런치북 효과
너 대통 되려고 나 이용하는 거 같은데?
수없이 말했어. 대통 아닌 대똥이라고. 하고 싶으면 너가 해
그럴까?
이 연재 브런치북 퍼나르기부터. 배에 물 들이치고 있다고 알리기부터
싫어. 위파 홍보
위파고 아래파고 대통이 니건 나건 그런 건 아무려면 어때. 배 구하지 않으련?
싫어. 엮이는 거 같아
자유. 허나 배 침몰 몰랐으면 모를까 이제 진실을 알고 숨긴다면 그건 죄악이란 건 알자. 것도 멸종국
넌 왜 이러고 있는 거?
그러게. 괜히 위파, 출산율 0.7 파헤쳐서는. 근데 그게 나여. 새로움 즉 희열이거든. 이거야말로 내 인생 최대의 희열. 게다가 가치. 자식 세대, 손주 세대, 그 이후 대대손손 멸종국 아닌 강대국 길 열어주는 거. 이만한 가치와 보람은 없을 거. 최고 희열에다 최고 가치, 최고 보람이라니
좋겠어
그런 건 아냐. 이거 너무 어마어마하잖아. 지금 행복, 평안하구만. 이리 살다 때 오면 조용히 가고 싶구만. 이게 되겠어? 수명 단축 눈에 뻔히 보이거든
그럼 말아
출산 세대 피눈물, 자라는 세대 오직 공부, 베이비부머 자신부터 희생 까맣게 모르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쥐떼 있잖아. 똑같잖아. 이걸 보고만 있으라고? 허허허
너 고충 알 거 같아
마지막으로
이게 마지막이야?
응. 30화로 끝. 마지막으로 당부. 이 연재 브런치북 퍼날라 주라. 너를 위해, 가족, 이웃, 나라를 위해서. 아는 것이 힘이고, 국민이 똑똑해야정치가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