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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Sep 11. 2020

PMA 적극적 사고

알아두면 힘


1984년 군 제대하고 복학.

영어회화 익히려고 작정하고 시작했을 때.


청량리역 앞 광장.

가방 멘 외국인 40대 남자가 눈에 띈다.


앗, 공짜다.


돈 내고 학원 가봐 프리 토킹팀에서 외국인 강사와 토킹하니까. 말이 토킹이지 두어 마디 묻고 한두 마디 답하는 게 다니까.


Excuse me, 시간 있나, 대화하고 싶다 영어로.

Yes. 흔쾌히 받는다.


학생이다, 나중에 무역 일하고 싶다.

마침 오퍼상이란다.


 : 한참 생각하고 아주 짧게 어쩌구 믇고

 : 바로 길게 저쩌구 답하고

 : 한참 생각하고 아주 게 어쩌구 묻고

 : 바로 길게 저쩌구 답하고

.

.

.

한 시간 가량 거의 외국인이 블라블라.

이삼 할 알아듣고 칠팔 할 못 알아듣고.

그마저 눈치반 코치반.

중간에 PMA를 몇 번 강조 또 강조.

PMA가 머냐니까


Positive Mental Attitude


긍정적ㆍ적극적 사고


지금 포탈에 검색해도 PMA 찾기 어렵다.

실전에서 체득한 거다.


그때 들은 게 평생 좌우명이 되었다.




ㅡㅡㅡ




그 이후 사회생활하면서



위기는 기회


위기라는 건 다 안다. 행동하는 자에게만 기회.

언제부턴지 기억이 없지만 항상 가슴에 있는 말.



기회는 위기


기회가 클수록 위험도 크다.

잘 나갈 때 기회는 위기일 공산이 크다.

필생의 기회로 본 벤처 사업에 전 재산 날리고 빚더미에 오른다. 10년 동안 빚 갚으면서 저절로 뼈에 각인된 말.



늦빠


늦었을 때가 빠른 때.

언제부턴지 기억이 없지만 항상 가슴에 있는 말.



안이될방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

1989년 경. LG 다닐 때 한동안 아침에 쌍둥이빌딩이 쩌렁쩌렁 울렸다.

사무실 전 직원이 일어나서 10개 구호를 외쳤다.

그중 하나.

안 잊으려고 사자성어 안이될방.



장강단보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

부족한 게 있기 마련. 강한 것도 마찬가지.

한정된 자원으로 우위에 서려면 필수.

선택과 집중은 비슷하되 다른 말.

잊지 않으려고 사자성어 장강단보.



뭐든 벽이 막아서면 PMA 가동.

벽이 막으면 피가 끓는 건 기질.




* 팁



좌우명, 지침은 줄임말로 외고 다닌다.

왜?

잊지 않는다.

필요할 때 즉시 꺼내 쓴다.

언어가 행동을 규범 한다.




* 팁



군대 말 '안되면 되게 하라'

나쁜 말이다. 폭탄주처럼 없어져야 할 .

조건 자체가 안되는데 되게 하려면?

깡패짓 나온다.

그래서 군이 쿠데타.

그래서 사회에서 급행료, 부정부패.....

부정한 일을 정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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