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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티는즐거움 Feb 14. 2022

3부-현실과 타협한 부자/버티는 즐거움-2

버티는 즐거움

나는 버티는 것이 즐겁다. 

주가가 하락을 하고 내 계좌의 마이너스는 커질지라도, 내가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 중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그리 괴롭지만은 않다. 싸진 주식을 더 매수할 수 있다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하락장을 버틸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마음'이다. 


"비관론자는 명성을 얻고 낙관론자는 부를 얻는다"


투자의 세계에서 전해지는 명언이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버티는 힘은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론에서 나온다. 나는 명성을 얻고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관론은 나에게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를 부의 길로 이끌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이야 말로 나를 부의 길로 안내할 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 투자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마음만으로 하락장이 편안할까?


긍정적인 마음만으로 하락장을 버티기는 뭔가 부족하다. 버티는 힘을 키우려면 현재의 세계(특히 미국) 경제 상황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위기가 닥쳐오고 피할 수 없다 하여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만 있다면 다가올 위기에 약간의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는 언제나 순환을 하고 흥망성쇠를 반복한다. 투자의 세계도 과열이 있으면 그 과열을 식히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주기나 시기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세계 경제 상황을 내가 공부해서 파악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전혀 없다. 나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만 활용하면 된다. 클릭 한 번으로 대부분의 지표나 자료를 쉽게 열람이 가능하다. 사실 너무나 많아서 어떤 지표를 나의 투자 판단기준으로 삼을지 오히려 어려울 지경이다. 

그 많은 지표 중에서 내가 참조하는 것은 다음 3가지이다. 


1. Business cycle 

https://institutional.fidelity.com/app/item/RD_13569_40890/business-cycle-update.html

첫 번째로 내가 참조하는 지표는 Business cycle이다. 

각 주요 나라별 현재 경제 상황이 Busniess cycle상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Fidelity에서 친절하게 update를 해준다. 경제의 순환 주기상 주식에 투자할 가장 좋은 시점은 Recession의 하단을 벗어나는 시점에서부터 Mid의 고점까지이다. Business cycle이 Late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이제부터 주식에 투자할 때 조심해야 될 시점이라는 것을 친절하게 그림으로 알려준다. 


2. 장단기 금리차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10Y2Y

다음으로 보는 지표는 10년 국채 금리와 2년 국채 금리의 차를 나타내는 장단기 금리차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0보다 낮은 경우)이 되면, 항상 몇 개월 뒤 혹은 1~2년 뒤에 경기 침체가 찾아왔다. 금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채권과 금리라는 어려운 경제 이론을 알지 못하더라도 FRED에서 제공하는 장단기 금리차만 참조하여 투자의 지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이 되면 미래의 경제 상황이 안 좋을 것이라는 것을 금리로 경고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이 된다면 다가올 위기에 대비해 나의 투자 방향을 결정하면 된다. 


3. Fear & Greed index

https://money.cnn.com/data/fear-and-greed/

세 번째로 참조하는 지표는 CNN에서 제공하는 Fear&Greed index이다. 주식 시장의 7가지 지표를 종합하여 현재의 주식시장이 Fear(공포) 단계인지 Greed(탐욕) 단계인지 점수로 친절하게 알려준다. Extreme Greed에 가까울수록 주식투자에 조심해야 할 때이고, Extreme Fear에 가까울수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이다. 



나는 이 3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앞으로 다가올 위험에 대비한다. 만약 장단기 금리가 역전이 되거나 0에 가까운 상태에서 Business cycle은 Late 시점을 지나고 있고, Fead&Greed index 가 Extreme Greed을 가리킨다면 바로 주식에서 많은 비중을 줄일 때이다. 그 외의 경우는 대부분 주식시장에서 버티면서 일명 '존버'를 하면 된다. 내가 이 지표들을 활용하는 것은 10년에 한 번 정도 찾아오는 폭락의 시기를 온몸으로 맞이하지 않고자 함이다. 


이 3가지 지표를 활용하여 나는 '존버 지수'라는 나만의 지표로 활용한다. 


존버 지수 판단기준 및 Update

https://blog.naver.com/pined66


2022년 2월 현재, 세계 주식시장은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며 조정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주가 조정이 두렵지도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 이 또한 지나가고 주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우상향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내가 판단하는 존버 지수 또한 주식을 처분하면 안 되다는 신호를 보내주기 때문이다. 


'버티는 즐거움'

버티는 것이 가끔은 어려울지라도, 반대의 생각을 자꾸 해보면 어렵지만도 않다. 

비록 오늘 주가가 떨어질지라도 버티는 것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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