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날을 꿈 꾸다
나는 내가 부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의심하지 않는다.
내가 꿈꾸는 부자는 대단히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회사원이 꿈꿀 수 있는 부자이다. 흙수저로 시작해 4~5년 뒤의 부자가 되기까지 나는 울퉁불퉁한 투자의 세계를 경험해 왔다. 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실패와 도전의 경험들이 현재의 부자 계획을 완성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소중한 경험들은 나에게 강철 같은 멘탈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식을 바라보게 만들어 주었다.
어떤 순간들은 끝이 없는 터널을 건너는 것만 같았다.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목표도 없고 얼마를 벌어야 하는지 감도 없었다. 투자했던 종목들이 폭락이라도 하면 길고 긴 터널의 끝은 더욱더 보이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부자 계획을 세운 이후로, 아직은 터널의 끝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얼마큼 더 터널을 건너야 하는지는 알게 되었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엑셀을 펼치고 자산과 함께 복리로 돈이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인 해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확인해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눈으로 보지 않고 계산을 하지 않으면 나의 부자 나이를 알 수 없다. 얼마나 더 모아야 하는지, 얼마나 더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뚜렷한 부자 계획이 세워지면 직장에서의 고달픔이나 하락하는 장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을 보태준다.
나는 아직도 절제된 소비생활을 한다. 모아진 돈을 투자하는데 쓰는 것이 훨씬 더 나에게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끔씩 예전엔 돈이 아까워서 사지 못하는 것들을 한 개씩 사는 것을 보면 점차 부자가 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꿈꾼다.
내가 부자가 되는 나이, 49세.
이제 만 4년이 지나면 나는 부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