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참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서히 여드름이 올라오듯 나도 모르게요.
상황이 나빠진 것은 모두 내 탓이 되어버렸죠.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나를 갉아 먹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압박감에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걸까?
아니, 그렇지 않아.
라는 결론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후회와 방법들을 떠올려야했습니다.
당신의 말이 꼭 맞지 않아.
당신이 틀렸어.
나는 당신의 말처럼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렇게해서 비로소 그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만족하는 사람이 될 수 없어.
하지만 당신이 생각하는 나쁜 사람이 되지도 않을거야.
나를 문제로 만들려는 그 사람의 말에 순응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