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의 "강"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조금씩 하나씩 나를 자꾸 잊으려
눈물을 떨구면 멀리 강물 따라
어디쯤 고여 쌓여가겠지
텅빈 나 또 하루를 가고
내 모든 꿈은 강물에 남았네
작은 섬이 되었네
-패닉, 강, 가사 일부-
꿈은 조금씩 밀려 어느날 작은 섬이 되었답니다.
이 노래를 많이 좋아했지만
들을 때마다 왠지 모르게 우울했어요.
이루어지지 않는게 꿈이구나.
언젠가는 그 무게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지면
결국 버리고
그렇게 섬이 되어버리는구나.
그 섬은 그저 지난날의 안줏거리밖에 되지 않겠구나.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겠지...
그것은 자기 위안일까요, 아니면 그냥 핑계일까요?
그것을 알아차릴만큼의 지혜가 나에게는 없으니까요.
위안이 되기 위해서는 그래도 노력이라는 것을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노력을 해본 후에
나를 위로하고 응원도 할 수 있는건 내 자신 뿐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