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runners run not because they want to live longer but because they want to live life to the fullest. -What I Talk about When I Think about Running (Haruki Murakami)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더 오래 살고싶은 욕구보다는 살아가는 동안 나의 한계치를 극복하며 온전히 내 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크다.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온 힘을 다해서 사는것이 진정으로 내가 살아있는 생명체임을 느끼게 해준다.
달리기를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달리기는 운동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신체적인 한계를 넘어서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가면서 동시에 그 인내심과 자신감을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가 있다. 매일 달리기를 통해 활력을 얻는 동시에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나가기도 한다.
500미터도 달리기 힘들었던 내가 5키로, 10키로, 20키로, 풀코스, 100키로를 점점 완주해 내면서 나는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가족의 삶에서 또는 내 사업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마주할 때 마다 그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했던 나 자신을 떠올리며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풀코스도 100키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냈던것 처럼 가족에게 닥치는 시련도 사업에서 마주하는 위기도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이겨내리라는 확신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식으로든 역경을 이겨낼 힘이 우리 모두에게는 있다. 그 어떤 어려움이 와도 우리의 힘을 최대치로 사용해보자. 그러면 분명 해결책은 있을것이다. 끝이 없는 마라톤과도 같은 삶이 조금은 명확하고 가벼워 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