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그만두지 않는 이유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by 별바다

지난주, 팀장님이 없을 때 고객센터를 통해 민원성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써서 금리가 낮아졌는데 왜 이자가 더 많이 나왔냐고 흥분해서 따지는 고객이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써도 1회 차에는 원리금균등분할방식일 경우 원리금이 이전달과 동일하고 그다음 회차부터 조정되어 이자가 낮아진다.

이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고객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며 자기를 납득시키라고 산출근거를 대라며 화를 계속 낸다. 앞에 고객들은 계속 몰려오고 연장해야 할 일도 많은데 민원성고객까지 해결하려니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규정에 다시 물어보고 금리산출방법과 계산방식에 대해서 다시 정리한 다음 고객에게 다시 전화해서 설명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금리산출법에 대해 차분히 설명해 줬다. 고객은 조금 진정하고 알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팀장님이 없으니 내가 팀장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던 거 같아. 어쨌든 내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최대한 잘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작년 본점에서 근무할 때 내가 멋있다고 생각한 팀장님과 차장님들이 생각났다. 팀원들이나 밑에 직원들이 어렵거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대신 전화해 주고 문제를 해결해주곤 하셨다.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문제까지 해결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이제 내가 그런 책임자가 될 나이가 되니 사실 어렵지만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긴다. 나도 멋있는 팀장님과 차장님들처럼 멋있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은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을 잘하는 사람, 책임자 다운사람, 어렵고 힘든 일도 잘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일 또는 다른 것이라도 뭐든지 대충 하지 않고 정성껏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뭐든지 열심히 하고 대충 하지 않고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인생을 책임지고 나아가 아이들까지 케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당장 회사를 그만둘 수 없다. 내 인생에 대해 책임지고 싶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기대지 않고 나와 아이들의 경제적 부분을 책임지고 싶다. 스스로 책임지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열심히 살고 멋있게 살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좋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고 체력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멋있게 살면서 재밌고 유쾌하게 살고 싶다.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일을 대할 때 뭐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태도로 임할 것이다. 마인드셋을 다시 하려고 한다. '힘들다, 귀찮다, 짜증 난다'는 마음대신 '열심히 해보자,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인드 셋을 해야겠다. '오늘도 파이팅,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라고 출근 전에 다짐할 것이다. '출근하기 싫다'는 마음대신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 오늘도 파이팅 하자'는 마음으로 출근하려고 한다

40대가 돼서 일도 육아도 하려고 하니 체

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마인드셋도 가능한 것 같다. 체력이 힘들고 지치면 '하기 싫다, 피곤하다'는 마인드가 되는데 체력이 강하면 기운도 나고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퇴근하는 길에 가능하면 헬스장을 들러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고 주말에도 시간 내서 헬스장을 가려고 한다. 주 3~4회 헬스장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되고 싶은 멋있는 내가 되려고 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마음을 단단히 하고 내 삶과 생각을 기록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생각하고 성장하는 내가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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