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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저는 절대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문제 발생 시에는 무조건 '원인'을 해결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만큼 불평불만은 뒤 따르는 실과 바늘 과도 같았습니다.
이렇게까지 심각한 일이 아니었는데 괜한 열을 냈나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글 쓰다 보니 한심했습니다.
스승님을 만나 감정 조절하는 방법은 후회를 다짐으로 바꾸기 위한 글쓰기뿐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감정 선택 취사 버튼을 눌러 나를 단련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바뀐 태도가 직장에서도 테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무례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글'로 돼 갚아 줬습니다.
공신력 있는 문서 개인 문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감정을 줄였습니다.
점차 문제에 한 걸음씩 다가설 줄 아는 나로 성장해갑니다.
쓰면서 다짐합니다. 다짐을 공유하니 행동이 바뀝니다.
덕분에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가 변했습니다.
역시 글은 쓰고 보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