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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개미 Nov 15. 2022

물티슈가 건네는 위로

남편이 늦는 날엔 

육퇴를 해도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은 바닥에 떨어진 물티슈의 뚜껑을 닫으려고 

손을 뻗었다가 우연히 뚜껑 위에 적힌 문구를 보게 되었다.  


“토닥토닥, 수고했어요. 엄마!” 


독박육아로 힘들었던 오늘 하루,  

물티슈에 적힌 이 한마디가  

마치 내 마음을 알고 위로해주는 것 같아 

울컥하는 마음에 코끝이 찡해지고 말았다.  


‘늦게 들어오는 남편보다 물티슈가 더 낫구먼!’




※ 초보 엄마 공감 에세이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에 수록된 글, 그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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