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입춘일기>
봄이 왔어요!
모든 학교가 개학하고 개강하며, 입학하는 날.
그래서인지 왠지 3월 2일이 되면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예전의 나는 겨울의 끝자락과 함께 보내버리고,
아예 새로운 내가 되어 꿈을 펼치고
더욱 사랑하기로 결심하는 날.
입학하면서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로
삶을 채워나갈 새내기들과
방학 내내 겨우잠 자며 꾸던 꿈에서 깨어
진짜 꿈을 이루려는 학생들,
그리고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수레바퀴여도
왠지 설레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