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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부 Jan 23. 2019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아도 되는 그림일기

나 자신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바로 나!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넌 할 수 있어!”


때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주곤 한다. 상심하고 좌절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기도 하고 고민을 한아름 들고 온 친구에게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세상을 향해 소리 쳐 주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유독 스스로에겐 관대하지 못하다. 그 뿐 만인가 누구보다 가혹하고 무서운 상사가 되어 책망과 비난을 쏟아놓는다. ‘이 것밖에 못하다니..’ ‘난 왜 이 모양 이 꼴이지..’ ‘쟤는 벌써 저렇게 성공했는데…’ 등 나의 자존감을 철저히 짓밟으면서 말이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도 분명 존재하기 마련이다. 허나 자신에게만 주어진 관대함은 그저 ‘교만’에 불과하니 이는 더 이상 말 할 가치도 없다.


때로는 지나친 겸손과 낮춤이 나를 갉아먹기도 하며 스스로에게만 엄격한 잣대는 나의 가치를 평가절하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누군가에게는 타인으로부터 나를 인정받는 것도 중요한 가치로 여겨질 수는 있으나, 개인에게 있어 가장 든든한 후원자는 부모님도 연인도 아닌 나 자신이 되어야만 한다. 안으로부터 나오는 그 당당함과 강인함만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삼키지 못하게끔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는 나 자신에게만 세워진 엄격한 잣대를 조금 낮춰보는 것은 어떨까. 다른 이에게도 관대하고 너그럽되, 나 자신에게도 너그럽고 용기를 듬뿍 줄 수 있는 후원자가 되어보는 것이다. 홀로 보내는 시간이 외롭지 않은 사람이 타인과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 처럼,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응원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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