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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콩 쥬니어

줄타기 인생

by 부소유
1983 패미컴으로 출시한 동키콩 쥬니어라는 아케이드 게임

동키콩 1의 후속작이나 다름없다.

이번에는 동키콩 쥬니어가 되어, 마리오의 방해를 극복하고 아빠 동키콩을 구해야 한다.

마리오가 악당으로 나오는 몇 안 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사정을 보니 전작품에서 마리오의 여자친구를 빼앗아간 것에 대한 복수로

이번에는 반대로 마리오가 동키콩을 감금시킨 모습이다.

그러나 동키콩에게는 쥬니어가 있었다.


게임이 시작되면 동키콩 쥬니어로 바로 줄타기를 시작해야 하는데,

기억으로는 이 줄타기를 정말 잘해야 한다.

각종 방해 공작을 피해서 절묘한 순발력으로 줄을 옮겨 타는 줄타기가 필요하다.


올라가는 것은 힘겹지만 내려가는 것은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줄타기를 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잔기술도 생긴다.


하지만 그땐 미처 몰랐지,
인생이 줄타기라는 것을.



올라가는 것은 고되지만,
내려가는 것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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