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요유 Jun 11. 2024

디그 더그

끝없는 파괴와 재구성

1985년에 탑뷰 형식으로 돌아온 패미컴 게임 디그 더그!


플레이어는 섬의 지형을 바꾸어 적들을 무찌르기 위해 끊임없이 땅을 파고 지형을 변경한다.

그렇게 반복적이고 무의미한 파괴와 재구성의 과정을 반영한다.


환경은 끝없이 변형된다.

플레이어는 바뀌는 섬의 일부를 끊임없이 파괴하고 재구성한다.

현대 사회 인류처럼 기존의 성과를 부수고 새로운 성과를 쌓아야 한다.

이제 와서 다시 플레이해보면 무의미한 반복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진정한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동심 파괴…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섬의 지형을 전략적으로 파괴해야 한다.

생각 없이 파괴하다가는 실패한다.


그렇게 끈기 있게 나아가다 보면 미션 클리어!


땅을 파는 일은 전략적으로,
적들을 몰아세워 일방타진하는 것이 재맛,
하지만 자칫 잘 못 파면 나도 같이 요단강으로.


이전 19화 뽀빠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