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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운 Oct 19. 2024

프롤로그

화장실에서 나오는 주희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눈에 띄게 침울해 보였지만, 나는 그래도 물어봤다.


 "실패야?" 


주희는 대답 대신 테스트기를 건네주고 곧장 침대로 가 이불 속으로 숨어버렸다. 

테스트기를 확인했다. 이번 달도 역시 단호박 한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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