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시애틀 Seattle city (2)

(비 내리는 낭만적인 도시)

by Julia Jo

1. 다시 시애틀 방문

그리고 2018년 2월에 Seattle를 두 번째 방문했다. 오후 6시 25분 보다 조금 늦게 인천공항에서 이륙했다.

늘 그랬지만 기내에서 잠은 한잠도 못 잤다. 영화만 2개 보았다. Marshall, I can speak. 그리고 밥도 먹었지만 눈감고 잠들 수 없었다. 다시 일어나서 물과 바나나 조각 케이크 먹고, 몸 균형 체조를 시작했다. 스트레칭 그리고 다리 펴기 운동했다. 다행히 옆자리가 비어서 좋았다.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을 들려왔다. 피곤이 밀려왔다. 9시간 40분 만이었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내려서 걸어 나왔다. 바로 한 20m 앞에 전자 입국 수속기가 있었다. 잠깐 입국심사를 했다.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워싱턴주 중심 공항이다. 규모가 그리 큰 것 같지 않았다. 보잉사의 생산공장과 인접해 있다. 과거에는 보잉사의 항공기 생산공장의 활주로를 겸했었다. 현재는 순수한 공항기능만 하고 있다. 그리고 짐을 찾느라 기다리는 동안에 연달아 듣고 또 들렸다. 안내 방송은 알래스카 등 다른 곳을 가는 승객들도 모두 짐을 찾으라고 했다.


공항에서 airbnb 숙소까지는 우버(Uber taxi)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taxi 정류장을 찾을 수 없었다. 바로 공항 건물 앞에 다른 주차장 같은 건물이 보였다. 이곳저곳 살펴보았다. 다시 짐을 가지고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로 한층을 오르니 옆 주차장 건물로 다리처럼 연결됐다. 한 무리의 승무원들이 차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았다. 짐을 이동하면서 걸음을 걷자니 무거웠다. 안내하는 흑인 아줌마한테 질문하니 친절히 안내해줬다.


주차장에 우버택시 구역 Uber Zone 이 있었다. 흑인 젊은 남자가 인사하며 다가왔다. 택시번호 확인하며 인사했다. 짐도 자신이 움직인다고 했다. 차를 타며 얼마나 걸리는지 물었다. 25분 정도라고 대답했다. 비가 오고 있었다. 10월부터 4월까지는 비가 많이 온다는 걸 이때 알았다. 우버(Uber taxi) 기사인 흑인 남자가 얘기했다. 친절하게 숙소 주소도 확인하더니 짐도 잘 내려 주었다. 숙소는 Saettle downtown에서 걸어서 35분 정도였다. 바로 짐을 2층 숙소로 올려놓았다.


Starbucks coffee shop 1호점 Seattle


2. 며칠간 시애틀의 자유여행

첫째 날은 비를 맞으며 시내로 걸었다. Public Market까지 12km 정도였다. 그 근처에서 점심으로 크림 차우더를 먹었다. 빈자리도 없는 식당이었다. 줄 서서 주문까지 기다렸다. 쟁반에 음식을 들고서 자리를 찾았다. 약간 쌀쌀했지만 밖으로 나가서 자리를 잡았다. 맛이 좋았다. 흐린 날씨가 관광객들을 반겨주었다.


그리고 바로 근처 Starbucks coffee shop 1호점으로 걸어갔다. 커피를 앉아서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념품 텀블러를 사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서 예쁜 걸로 2개를 샀다. 비행기에서 잠을 못 자서 많이 피곤해서 숙소로 다시 걸었다. 물사오는 것을 그만 까맣게 잊고 그냥 잠이 들었다. 목마름에 힘겨워 새벽에 잠을 깼다. 짐 속에 가져온 전복죽을 먹었다.


둘째 날은 토요일 새벽이었다. 물이 없어서 갈증이 심했다. 아침 7시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근처에 커피점 Starbucks reserver shop로 갔다. coffee와 신선한 빵을 주문했다. 갈증으로 물을 2컵을 연달아 마셨다. 원두 기계와 로스팅 기계 등이 커다랗게 중앙에 있었다. 마치 커피 공장 같은 장식이 보였다. coffee는 다른 곳에 비해서 비싼 것 같았다. 가게 실내공간은 판매용 기념품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시내로 걸어갔다. 버스를 타고 Troll를 보러 갔다. 2번 갈아타고 찾아갔다. 지하나 동굴에 사는 괴물이었다. 실물 승용차가 Troll 일부의 아래쪽에 묻혀 있는 게 보였다. 고가도로 밑에 있었다. 구글 길 찾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몇몇의 관광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고 있었다. TV 방송에서 본 것 같았다. 그 주위에는 일반적인 주택들이 있었다. 산책도 하며 둘러보았다. 다시 버스를 타고 downtown으로 돌아왔다.


Starbucks reserver shop
지하나 동굴에 사는 괴물 Troll


걸어서 숙소로 갔다. 그런데 숙소에 문이 안 열리는 일이 생겼다.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했다. 자동응답기가 받았다. 상세히 설명했다. 바로 다시 문자가 왔다.

(Try holding the door in and turning the key.

If you still can't get in I'll have someone go open the door for you.)

몇 분 실랑이를 하다가 문이 열렸다. 망가진 그 손잡이 때문에 그 후부터는 작은 팸플릿 같은걸 문 사이에 끼워 놓았다.


그리고 바로 마켓을 찾아갔다. 한 10분 걸어서 갔다. 생수, 과자, 바나나, 오렌지를 사다 놨다. 그날 늦은 점심은 이자카야 라면이었다. 숙소에서 걸어서 가까웠다. 맛있게 먹고 왔다. 쉬면서 노트북에서 연결된 TV를 시청했다. 주변은 조용한 곳이었다. 또 어제 오후처럼 일찍 잠들었다. 마치 통나무처럼 잤다.


셋째 날은 일요일이었다. 아침 일찍 잠이 깨서 downtown moore coffee로 가서 커피를 마셨다. 그곳에서 가까운 Public Market에 갔다. 다른 사람들도 10a.m. open 시간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쇼핑을 했다. 블루베리, 바나나, 체리를 샀다. 가격은 비싸지 않았다. 냉장고에 부착하는 마그넷 opener도 샀다. 그리고 스페이스 니들로 우버(Uber taxi)를 타고 갔다. 택시요금 $6이었다. 갈 때는 오전이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흐린 날씨였다. 택시기사가 저녁 4시 이후가 전경이 좋다고 했다. 조명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했다. 스페이스 니들로 올라가지는 못하고 돌아올 때는 Mono rail를 탔다. 요금은 $2.50이었다. 점심은 숙소 근처 CHIPOTLE Mexican Grill에서 줄을 서서 주문해서 먹었다.


맛있게 먹고 나서 다시 마켓에 가서 어제 만큼 물을 샀다. 일찍 숙소에 들어왔다. 새로 시작한 드라마를 노트북으로 보았다. 방송국 앵커에 관한 드라마였다. 작가, PD, 연기자들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배가 고팠다. 체리를 다 먹고 블루베리도 먹고 바나나도 먹었다.


이자카야 라면집
20190418_081417.jpg
CHIPOTLE Mexican Grill에서


넷째 날은 월요일이었다. Seattle 프리미엄 아웃렛을 가기로 했다. 카지노 버스가 Convention Center에서 출발하다고 인터넷에 안내가 있었다. 9시 20분부터 계속 서서 기다렸지만 버스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 버스는 아웃렛까지 45분이 걸리고 $10를 내면 뷔페 식사권도 준다고 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2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다.


망설이다가 가기로 했다. 카지노 셔틀은 못 탔지만 버스를 타고서 $7.50를 지불했다. 약 1시간 정도 가서는 다른 버스를 타기 위해서 내렸다. 그곳은 기차역이 연결된 버스 정류장이었다. 우버(Uber taxi)를 타고 시애틀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갔다. 요금은 $19.00이었다. 이번 기사는 60세가 넘은 금발의 아줌마였다.


자그마한 아웃렛에서 쇼핑했다. 한 2시간 정도 polo와 coach매장에서 머물렀다. 포장한 옷들을 들고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고서 카지노로 걸어갔다. 5분 이상 걸어가니 커다란 빌딩 1층이 모두 카지노였다. 담배연기도 많았다. 마치 라스베이거스에 온 것 같았다. 지나쳐서 뷔페식당으로 갔다. 가격은 두 사람이 $26.00이었다.


음식 한 접시와 오렌지주스 한잔 먹으니 배가 불렀다. 커피 한잔 더 먹으며 오후 3시까지 휴식을 취했다. 테이블 옆 코드에서 휴대폰도 충전했다. 그리고 카지노 1층 안내에 가서 아침에 못 탔던 버스를 안내받았다. 팸플릿도 있었다. 4시쯤 카지노에서 downtown에 있는 Convention Center로 간다고 했다.

Casino Bus information


조금 기다려서 그 셔틀버스를 탔다. 주로 나이 드신 분이나 중국 사람들이 탔다.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거의 50분 정도 달리던 그 셔틀버스가 정류장에 멈췄다. Seattle Convention Center에 내려서 마켓으로 갔다. 어젯밤에 배가 고팠었기에 컵라면을 샀다. 숙소로 걸어가는 약 5분 동안 이슬비가 내렸다. 전자레인지에 물을 끓여서 라면을 먹고 짐을 조금 정리했다.


3. 시애틀에서 L.A.로 가다

우리가 먹었던 물통들은 모두 싱크대에 놓았다. 바나나 껍질, 오렌지 껍질 등도 싱크대에 놓았다. 화장실 욕조 앞에 물기는 수건으로 닦았다. 피곤해졌다. 어제 그 카지노 1층에 빼곡한 게임기가 연상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뒤척이다가 일어나서 메모를 했다. 여행지 downtown에 관한 것들을 적었다.


다음날 아침 다섯째 날은 짐을 모두 가방에 챙겨 넣었다. 머리도 감고 옷도 갈아입었다. TV 드라마를 보던 노트북은 가방에 넣었다. 잠시 후에 숙소 전체를 점검했다. 짐을 내리고 우버(Uber taxi)를 인터넷으로 호출했다. 흑인 아줌마가 기사로 왔다. 우리는 여기 Seattle에서 L.A로 United로 갈 거라고 말했다.


그 흑인 기사는 학교 선생님을 은퇴 후 다시 일을 한다고 묻지도 않았는데 말했다. 올해 이집트와 또 이스라엘을 여행할 거라고 얘기했다. 그들은 일하고 그 수입으로 여행을 아주 즐기며 한다고 했다. 묻지도 않았건만 한 달 수입은 $4,000 ~$5,000라고 말했다. Seattle의 5월 과 2월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라고 질문했더니 그 택시기사도 동의했다. 당연하다고 말했다. Seattle에는 2월은 비가 자주 온다고 했다. 5월의 날씨는 맑고 화창하다고 했다. 자유여행으로 가려면 10월부터 4월까지는 피하고 화창한 5 ~6월이 여행을 위해 더욱 알맞은 날씨였다.

keyword
이전 01화시애틀   Seattle city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