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사회에서는 웃음을 가르치는 스승이 있다고 해요.
일명 ‘웃음부모’라는 존재입니다.
아기들은 태어난 지 3개월은 지나야 비로소 소리를 내서 웃는데요?
이 아기들을 처음으로 웃게 만든 사람들,
이곳에서 웃음부모로 삼는다고 합니다.
아기들이 소리내어 웃을 수 있도록
곁에서 보살피는 '웃음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지요?
원주민 사회에서는
웃음부모가 된 후에 평생 그 아이에게
웃음이 떠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어른이 되도록, 함께 웃어줄 수 있는 웃음부모가 있다는 건
사는 내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습니다.
입꼬리마저 얼어붙을만큼, 추운 날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여러분은 몇 번이나 웃으면서 지나오셨습니까?
지구 반대편 어느 곳에서는 웃게 만들어주는
웃음부모도 존재한다고 하니
웃음이 필요한 곳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웃음을 책임질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무거운 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짐의 무게보다 보람된 일이 또 있을까 싶네요.
날은 춥지만, 웃음만큼 따뜻한 보약도 없습니다.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겠다 생각하면서,
오늘도 활짝 웃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