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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보리 Oct 10. 2024

그녀는 나보다 바쁘다

보리의 생활패턴

매일 나의 고양이 보리씨는 아침에 깨우러 온다.

애옹(일어나)!!

모닝콜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부지런하다.

한글이나 숫자를 모르는데 어떻게 나를 깨우러 올까?

정말 신기하다. 초능력이라도 있는 건지 다른 감각이 특출 날 정도로 그녀는 매우 부지런하고 집에 온 가족들을 전부 일어나게 한다.



이 스토리는 나의 인스타툰에서도 말한 적이 있는데

고양이와 동거한 지 6년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보리씨는 꾸준히 가족들을 깨우러 온다.


원래 고양이는 야행성이다.

이건 분명하지만.. 보리는 우리와 6년 동안 같이 살았고 밤에는 자러 들어간다. 집사가 놀아주지 않는 것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우리와 6년 동안 함께 하면서 생활패턴이 맞추어져 있다.


그럼 아기한테는?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아기는 예외로 하는 느낌이 강했고 누워서 자도 깨우진 않고 오히려 조심하는 느낌이 강했다. 육아는 고양이에게도 힘든 법이지.. 끄덕끄덕


아무리 어린이가 조심히 행동한다고 해도 고양이 입장에서는 동작이 크게 보일 확률이 높았고 그럴 때는 거의 보리가 먼저 자리를 피해줄 경우가 많았다.

우리 집의 고양이가 어린이에게 하는 육아는 가까이는 아닌데 근처에는 있고 싶고 행동이 크면 무서우나 괜찮은지 지켜보고 싶은 아주 조심스러운 관계이다.


나의 딸인 로아는 보리에게 항상 ”보리야 사랑해 “를 말해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럼 아이에게 고양이랑 같이 지내는 방법을 어떻게 일려주면 좋을까?

우리 딸에게 쉽게 알려준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간식과 사료 직접 주게 하기

코 인사 하는 법 알려주기

고양이의 대해 알려주기 (젤리,수염,생활패턴 등)

사냥놀이 함께하기

사실 기본적인 것이지만 저는 우리 아이에게 고양이랑 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줍니다.

너무 과격하게 행동하면 사람이던 동물이던 간에 놀라는건 똑같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저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의 **

저의 육아육묘 방법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아침에 나를 깨우러 오는 우리집 냥냥이는 참 부지런한 고양이다. 모닝 고양이 보리에게 이런 점은 배우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우리집 냥냥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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