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최초 방문 후기

by Elia
20250726_152849.jpg 이 모든 게 시작된 건 7월 어느 날, 코스코에서 이걸 보고부터이다...

1인당 $450에 $30 식사권 + 입장권 세 개 + 라이트닝 레인권을 주는 딜이 떠서...

그럼 대충 1인당 $150도 안되게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다?


라고 해서 질렀다. 지르고 보니 세 장 사니까 $1,000 넘어서 역대 카스코 최대 지출을 갱신한 날이었다.


아무튼, 10월에 한 번, 11월에 한 번, 12월에 한 번 가자는 플랜이었는데, 최근에 한 번 다녀왔다.


필자도 아내도 생전 처음이고, 우리 세 살 딸 하나도 처음이었다.


처음이어서 어리버리도 꽤 많았는데... 아무튼 후기로 정리하면서 도움도 드려보려고 한다.


후기

우선 처음에 주차를 이상한 데 찍고 가서 좀 헤맸는데... 여길 찍고 가야 한다.

https://maps.app.goo.gl/KNmwYHvVYsaksjfz8


물론 가보면 근처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게 더 싸기야 하겠지만.. 당연히 내부 주차장이 편의는 더 좋다.


파크는 8시에 문을 열고, 주위 사람 모두 오픈런을 추천했으나, 애기 일어나서 밥 먹이고 뭐 하고 하느라 도착은 대충 8시 40분쯤 했다. 이미 그 쯤 되니 주차장 가는 길도 약간의 정체가.. 한 15분 걸려서 주차 마무리했던 것 같다.


20251003_092318.jpg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20251003_092504.jpg 이렇게 짐 검사를 마치고,
20251003_092640.jpg
20251003_092933.jpg
이런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20251003_093550.jpg
20251003_093846.jpg
버스에서 내려서 또 걷다보면, 입구에서 줄을 선다. 이래서 오픈런을 추천해줬던 것 같다 주위에서.
20251003_094122.jpg 우리는 파크 하퍼 티켓이라 디즈니랜드 어드벤처도 입장은 가능한데.. 일단은 처음이니 디즈니랜드 파크로 결정.
20251003_094838.jpg
20251003_095453.jpg
20251003_095634.jpg
가을이라고 호박 장식이 여기저기 있었다. 이 날 해도 늦게 떠서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였다.
20251003_095638.jpg 예쁜 기념품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보다 쇼핑 먼저 한 건 비밀...
20251003_101749.jpg 좀 걷다 보니 나오는 입구. 규모로는 그렇게 크진 않다. 공원은 엄청 넓은데, 저 성은 그렇게 크진 않다는 말...
20251003_102411.jpg 라이트닝 레인 예약을 해놓고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라이트닝 레인이 있으면, 공원에 입장하고부터 몇몇 놀이기구를 예약할 수 있다.
20251003_102345.jpg 우선 한 개 예약 가능하고, 어느 시간이 지나면 다음 것도 예약이 가능하다. 근데 모든 놀이기구가 예약이 되는 건 아니라.. 본인이 타고 싶은 걸 생각하고 가는 게 좋을 듯.
20251003_104732.jpg
20251003_104920.jpg
하나는 시끄럽고 빠른거 좀 무서워해서 우선 small world 탔는데, 생각보다 라이딩이 길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세계일주 한 기분.
20251003_112103.jpg 음식도 앱으로 미리 주문 가능하다. 주어진 $30 쿠폰으로 먹을 수 있는 양이 딱 이 정도... 3인이 먹기엔 충분했다.
20251003_120113.jpg
20251003_121206.jpg
엄마가 미니 하우스에 줄 서 있는 동안 놀이터에서 깔짝깔짝 놀고...
20251003_123142.jpg
20251003_123157.jpg
미니랑 사진도 찍었다. 미니는 말은 안 하더라... 애니에선 말 하던데...
20251003_123316.jpg 미니 하우스 귀여움.
20251003_123842.jpg
20251003_125344.jpg
Mickey and Minnie's Runaway Railway라는 놀이기구인데, 신세계였다. 다른 부모들한테도 물어보니 새로나온 신상 놀이기구라고 한다. 놀이기구의 미래같은...
20251003_133451.jpg
20251003_133037.jpg
그 다음 라이트닝이 가능했던 Autopia. 그냥 레일따라 차를 타는건데, 실제로 엑셀을 밟아야 차가 나가고, 세 살 아기도 탈 수 있어서 하나가 엄청 좋아했다 ㅎㅎ
20251003_143151.jpg
20251003_141318.jpg
20251003_141818.jpg
미국 남부 배경의 동네도 좀 구경하다가...
20251003_151131.jpg
20251003_151747.jpg
하나가 좋아하는 다쓰 베이더를 찾아갔으나 이미 시대는 카일로 렌의 시대였고...
20251003_155701.jpg 위니 더 푸우는 라이트닝이 안 돼서 30분 기다렸다 탔다. 하나가 좋아했으면 됐다...
20251003_162716.jpg 가는 길에 조니뎁이랑 똑같이 생긴 해적도 보고...
20251003_164054.jpg 그리고 대략 4시 30분 - 5시 정도에 다시 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갔다. 하나도 지쳐서인지 더 놀잔 말을 안 했다 ㅎㅎㅎ

종합 후기

1트 후기는...


1. 생각보다 어트랙션들이 많진 않다. 근데 하나하나 타는 시간도 길고, 완성도도 높은 것 같다. 확실히 잠실 롯데월드보단 더 고퀄인 듯.

2. 미니, 피터팬, 푸우 등등이 이제 블루이나 페파피그, 넘버블락스 등한테 밀려서... 애들이 미키 미니 피터팬 신데렐라를 보고 우왕 하는 건 많이 없는 분위기였던 것 같았다. 디즈니로서는 세대교체 고민일 듯...

3. 가격은 여전히 사악해서, $100 정도라면 ㅇㅋ지만 평소엔 주말엔 $200이 넘어가니까... 과연 연회원권 아니고서야 여길 내가 올까? 하면 안 올 듯...

4. 그럼에도 여길 오려고 미국 전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근처 숙박 업소에 묵으면서까지 여기서 놀고 그런 거 보면... 확실히 대단하다는 느낌은 받았다. 입장할 때 모든 사람들이 엄청 들떠있는 게 느껴져서, 필자도 기분이 좋았다.


이상 디즈니랜드 1트 후기 끝.

다음엔 디즈니랜드 어드벤처 파크를 가봐야 할 거 같다.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11화팜 스프링스 1박 2일 여행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