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내적 합의
그럴듯한 일을
마치 보란 듯이 해내려는 욕심
그저 그런 일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게으름
그래, 여기까지다.
욕심과 게으름은 상호작용한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부추기는 불안의 실체는 무엇인가?
욕심은 게으름을 극복하는 힘이 된다. 이렇게 오래도록 꼼지락거리는 나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쩌면 내게는.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건지도 모른다.
게으름이 기어이 욕심을 이겨먹었다는 건 잠시 멈추라는 마음의 신호다. 그래도 계속하면 번아웃으로 죽는다. 인간은 망각의 존재임을 기억할 것.
내 안의 '욕심쟁이'와 '꼼지락'이 100분 토론을 한다면? ... 다른 건 모르겠고 무지 시끄럽겠다.
도통한 듯 말하는 욕심쟁이의 자기기만에 대하여. 여우의 신포도... 설마 난 아니겠지?
게으름의 기능적 측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찌질한 나와 마주치지 않으려는 나의 자기보호 본능에 대하여.
게으름 덕분에 묵혀뒀다가 맛된장이 된 수많은 경험들...
게으름 때문에 날려버린 수많은 기회와 반짝이던 생각들....
그러고 보니
욕심과 게으름이 정말 한 끗차다.
다음 주 예고 Presence - Absence
프레즌스 Presence와 에고 Ego는 코치를 단련시키는 주제들 중 단연 으뜸이다. 프레즌스를 유지한다는 것은 코치와 고객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다음 주 예고 Accountability - Responsibility
고객과의 코칭 합의에서 내가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다. 코칭에서 고객과 코치에게 책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