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품은 결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책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선
똑같은 글을 몇 번씩은
보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해야한다.
수정 된 글은 완성 된 것 같이 보여도
다시 보면 또 수정할 일이 생기고
그 수정한 글은 이제 다 외울 수 있을정도로
또 다시 반복되는 고된 퇴고의 과정을 거친다.
책 한권이 완성되는 과정이 이렇게나 힘들다.
음악 한 곡을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도
한 편의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것도
그만한 수정의 과정을 거쳐야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이처럼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진
그만한 고통과 고됨이 존재한다.
과정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사는 이 인생을
어떻게 한번에 쓸 수 있겠는가.
멋지게 살고 싶은만큼
한번에 완성되는 삶은 없다.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길 반복해야한다.
그 것이 인생이다.
나의 오늘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시 수정하여
내일은 후회 하지 않는 삶을 살면된다.
처음 부터 완벽해야지 하고 시작한다면
고작 한 줄, 한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제자리에서만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말이다.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시작하면
다시 시작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인생이 어떻게 성공만 하고 살 수 있겠는가.
실패도 해봐야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것이다.
끝까지 완성만 하면 된다.
‘나’라는 인생의 책이 완성되는 시기도
따로 없으니 조급해 할 필요도 없다.
내가 지금 내 삶에 만족한다면
이미 내 인생의 책은 완성된 것이고
불만족스럽다면 완성될 때까지
묵묵히 수정의 과정을 거치면 되는것이다.
내 인생은 누가 대신 써주는게 아니다.
멋지게 살고 싶다면
그만한 퇴고의 과정도 길어질 수 밖에 없으니
조금 힘들어도
조금 지쳐도
끝까지 펜만 놓치 않으면 된다.
그러면 된다.
‘나’ 라는 책.
이미 명작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