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꼬부기 아빠 Oct 09. 2022

아내를 위한 밥상 - 청경채 궁중 떡볶음

청경채 궁중 떡볶음

(2022년 9월 28일 저녁식사)


  지난번에 떡볶이를 해먹고 남은 떡이 냉동실에 한덩이 있었다. 그것이 생각났고, 청경채를 어떻게 해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간장 소스 베이스의 청경채 볶음, 무침 등이 생각났다. 짭로름 하니 맛있을 것 같았다. 보통 청경채 볶음은 반찬이나 안주용으로 만들어서 짭잘하게 만든느데, 오늘은 반찬이 아닌 식사대용이므로 조금 덜 짭잘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재료 준비>

- 청경채(UU),

- 어묵,

- 떡볶이 떡,

- 청양고추(UU),

- 마늘,

- 양파,

- 소금,

- 굴소스(혹은 간장)





<시작>

1) 청경채를 뜯어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떡을 냉동실에서 꺼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해동시켜준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4) 양파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청양고추와 간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볶는다.



5) 양파와 다진 마늘, 청양고추를 잘 볶는다. 중식집 향이 난다. 마늘은 어느 정도 노릇하게 볶는다.



6) 어묵 투하!



7) 떡 투하. 볶으면서 눌어붙으면 물을 반 컵 정도씩 넣는다.



8) 굴소스 1Ts 투하!



9) 청경채 투하!



10) 간을 보니 조금 아쉬운 것 같아 굴소스를 1/2 Ts 정도 더 넣고 볶았다.



11) 완성!




*느낀 점

- 생각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에 비해 너무 맛있었다.

- 반찬이 아니라 식사 대용으로 만든 것이어서 반찬용보다 덜 짜게 만들어야 한다.

- 청경채의 아삭함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떡볶이 조합(떡, 어묵)에 긴장감을 준다.

- 청경채는 숨만 죽이라고 했는데, 떡이랑 다른 재료들이 많아 숨이 잘 안 죽었다. 그런데 그래서 더 맛있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더불어 청경채를 베어 물었을 때 섬유질 사이에서 스며 나오는 양념이 일품이었다.


<Reference>

- https://www.youtube.com/watch?v=StMi0B5sx3c&t=304s

이전 05화 아내를 위한 밥상 - 감쪽 계란 부침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