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을 보면서
이번 주의 인간극장을 보면서 느낀 것이다.
난 나와 비슷한 시간을 살아가는 청춘 합창 단원의 입장이 되어
나라면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저 긴장을 견딜 수 있을까 했다.
하얀 머리카락을 보면서 나처럼 염색을 싫어하나 보다 했었고
영어 발음에 힘들어하는 것을 충분히 공감하며 끄덕였었다.
새파랗게 젊어 보이는 지휘자가 애쓰는 구나 하며.
그런데 그 지휘자가 54살이고 단원과 지휘자는 조카뻘이라고..
잘못 들었나 해서 다시 돌려서 확인을 했다.
난 앞날을 미리 준비한다며 몇 년은 보태어 살았었는데
내가 이렇게 많이 나이를 올려 생각하고 사는지 몰랐다.
같은 나이의 친구가 매번 나의 말투에 짜증을 냈었다.
아직은 60이 아니니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이제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