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점을 의심하라
세상을 감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나만의 방식이 바로 ‘나’라는 존재다.
나의 관점이 존재할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된다.
나의 관점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사업을 하다 보면 사업가로 성공하고 싶어지고, 과학을 하다 보면 과학자로 인정받고 싶어 진다.
그리고 그 욕심이 어느새 ‘나’인냥 내 안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 있다. 깜쪽같이 속아 수십 년을 살지도 평생을 살게 될지도 모를 일.
세상에 뻔히 있을만한 일을 나만의 창의성으로 착각하는 자의식 과잉의 인물이 폭발적인 에너지로 성공을 이루던지 조용조용 착하게 세상이 시키는 대로 잘 사는 사람이 성공을 이루던지 그건 ‘나’로 사는 일과는 일말의 인과관계도 없다.
진짜 나의 관점을 찾아내는 일은 나에게 속지 않는 것.
자꾸 순간을 놓치고만다.
육체라는 몸뚱이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